우선 이해시켜드리려면 두 가지 커피의 추출방식이 다르다는걸 설명드려야겠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를 주 원료랍니다. 에스프레소는 커피머신의 고온고압을 이용한
[증압식추출]에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때문에 [곱게 분쇄된] 커피를 강하게 추출하는 방식이고,
[커피의 기름성분]까지 함께 추출되기 때문에 커피자체의 '지용성성분'이 머신으로 하여금 추출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맛에서도 조금 기름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답니다.
강한맛과 바디감을 느끼기에 좋은 추출방식입니다. 따라서 우유, 물, 시럽등으로 수많은 베리에이션 매뉴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드립커피를 설명드려야겠네요.
어떻게 드립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는데요. 대표적으로는 드립추출인 '핸드드립'을 설명드리면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듯합니다.
드립커피는 [커피를 중간분쇄]하여 종이필터에 담고 물주전자로 물줄기를 돌려가며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추출방식은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에스프레소 방식하고는 다르게 가압여과식(그냥 여과식이라고도 합니다)
인데 추출되는 커피액은 종이필터를 통해 커피의 기름성분이 제거가 되기 때문에 '커피의 수용성성분'을
추출하게 됩니다. 결국 드립커피는 기름이 제거된 커피를 의미하며 물줄기 조절에 따라 맛 또한 조절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식이죠. 큰 차이를 둔다면 맛이 깔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허나 초보자의 경우라면
물줄기 조절이 어렵기에 미세입자까지 녹이는 추출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고요. 과다추출로 여러가지
단점들이 노출될테죠. 추출이 조금 어렵고 어느정도 커피를 이해해야 가능한 추출법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드립한 커피의 원액에 '물'을 첨가하면 '아메리칸'이란 매뉴가 만들어집니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으면 아메리카노가 되듯이
드립커피에 물을 넣으면 아메리칸이 된답니다.
(드립방식인) 아메리칸은 '아메리칸스타일 커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카페 '행복한커피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