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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축제 천국 강원도로 오세요"

호젓한오솔길 2012. 1. 7. 20:59

 

"겨울축제 천국 강원도로 오세요"

 

 

 

산천어와 빙어가 주는 선물, 백두대간의 눈꽃과 눈축제… 체험행사·먹을거리도 풍성

동장군의 기승에도 강원지역 겨울 축제가 손님맞이에 나섰다. '국가대표급' 화천 산천어축제가 7일 시작되는 것을 비롯해 인제 빙어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 태백산 눈축제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 작년에 불어닥친 구제역 여파로 행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주최 측은, 올해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다.

◇얼음나라화천

2012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가 7일부터 29일까지 23일 동안 화천천 등 5개 읍·면 일대에서 개최된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등 4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작년 축제는 구제역 여파로 취소됐었다.

올해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도 제공한다. 산천어축제를 찾기 전에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숙박 문제다. 화천지역에 펜션이 많이 늘기는 했지만 축제 기간에 방 구하기가 쉽지 않다. 화천 시가지에 아름답게 조성해 놓은 선등거리는 가족이나 연인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이다.

선등거리 옆 아시아 빙등광장에는 평화의 종, 평화의 댐, 독립문, 거북선 등 다양한 모양의 얼음조각을 만날 수 있다. 빙등광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세계겨울도시 행사장에는 국내 최대의 물레방아와 실물크기와 같은 광개토대왕비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설치된 LED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산천어축제의 백미는 체험. 얼음낚시는 현장접수도 가능하지만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낚싯대는 현장에서도 살 수 있다. 산천어 낚시는 낚시터를 개장한 직후에 입질이 가장 활발하며, 하루 4번 산천어를 방류하는 시간에 낚싯대를 드리우는 것도 좋은 공략법이다. 영하의 날씨에 도전하는 산천어 맨손잡기도 추억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잡은 산천어는 낚시터 옆에 설치된 구이 터에서 구이나 회로도 맛볼 수 있다.

강원도 겨울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사진은 화천 산천어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산천어 낚시를 하는 모습. /화천군 제공

 

입질이 뜸하다면 얼음썰매, 봅슬레이, 눈썰매 등을 타는 것도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 돈을 내면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받으며, 상품권은 화천에서 밥을 먹거나 물건을 사는 등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축제에 사용되는 산천어는 대략 45만마리 정도로 대부분이 무게 200~350g 정도의 1년생이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올해 축제는 더욱 새로운 체험거리로 채워졌고, 축제에 변하지 않은 자연과 얼지 않은 인정을 더했다"며 "영원한 겨울여행 1번지 화천에서 겨울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제 빙어축제도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9일 동안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 일대에서 열린다.

은빛 빙어를 주제로 펼쳐지는 빙어축제는 맑고 투명한 빙어와 눈 덮인 내설악 경관, 빙판 위에서 벌어지는 산촌문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축제가 열리는 소양호는 전국 최대의 청정호수로 겨울철이면 광활한 빙판이 형성돼 장관을 이룬다.

빙어축제도 빙어낚시와 시식 코너는 물론 가족 얼음축구, 눈썰매, 이글루 등의 겨울 낭만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평창의 비상

백두대간에서는 눈을 주제로 한 겨울축제가 열린다.

대관령 눈꽃축제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에서 '평창의 꿈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평창의 힘찬 비상'을 주제로 제20회 대관령 눈꽃축제를 개최한다.

눈썰매와 얼음 썰매 체험과 스노 봅슬레이, 눈꽃열차, 스노 오토바이와 래프팅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축제장에 마련된 거대한 크기의 눈 조각은 관광객을 사로잡을 눈꽃축제의 무기다. 대관령의 별미인 황태와 오삼불고기를 맛보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될 코스다.

제19회 태백산 눈축제는 오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5일까지 태백산 도립공원, 오투리조트, 태백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세계 기네스 기록(2010년 5387명 참여)을 달성한 눈싸움 대회를 기념하는 눈싸움 특별이벤트가 열리고, 축제기간 내내 눈 조각이 행사장 곳곳에 전시된다.

120m 눈썰매, 50m에 이르는 초대형 스노 래프팅, 아이들을 위한 5m 얼음미끄럼 등 즐길거리와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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