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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衣, 새 옷 세탁은 두 번 이상…몸에 꼭 맞는 옷 피해야
= 자연에서 뽑아 낸 천연소재 옷들이 인기다. 콩이나 대나무, 옥수수에서 실을 뽑아 만든 섬유로 지은 옷이다. 천연섬유는 적외선 차단,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어 피부 보호에도 좋다.
특히 대나무 섬유는 물을 빨아들이는 성질도 뛰어나다. 이들 천연소재 옷은 옷감을 잇는 바느질도 천연소재 실을 사용한다. 화학비료나 형광염료를 사용하지 않는 천연소재 옷들은 일반 제품보다 비교적 고가에 판매된다.
하지만 천연소재의 옷이지만 화학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구김이 덜 가게 한다거나, 옷 모양이 바뀌지 않도록 고정주름을 잡을 때, 마찰을 덜 생기게 하는 등 옷감에 특수한 기능을 추가할 때 적용한다.
이럴 경우 천연소재의 옷이라도 일반 제품들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옷에서 자연스러움을 찾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처음에 옷을 구입하면 두 번 이상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이 원칙이다. 많은 사람이 새 옷을 한 번 세탁하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사실 한 번으로는 부족하다. 적어도 두 번 이상 세탁을 해야만 화학성분이나 형광염료들이 씻긴다. 두 번 이상 세탁한 옷이라도 몸에 꼭 맞는 옷은 자연스러움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타이트한 옷은 몸을 압박하기 때문에 건선이나 백반증,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킨다. 요즘처럼 기온이 높아지는 때엔 팔, 다리의 접히는 부분이나 겨드랑이에 쉽게 땀이 차오르는데 통풍이 잘 안 되면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이때 세탁이 덜 돼 옷에 화학비료나 형광염료가 남아 있다면 땀과 섞여 더욱 심한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 食, 제철식품에 천연조미료로 양념…산해진미 안부럽네
= 내 몸에 좋은 식재료를 엄선해 이를 천연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조리한다. 그 이상 자연스러운 음식이 있을까? 좋은 식재료는 각각의 장점이 극대화된 상태를 말한다. 즉 가장 맛도 좋고 영양가가 풍부한데다 가격까지 저렴한 제철식품이다. 사계절 대표적인 제철식품은 다음과 같다.
봄에는 냉이, 달래, 두릅, 부추, 열무, 비름, 꽃게, 딸기, 금귤, 토마토가 제격이다. 여름에는 머윗대, 감자, 옥수수, 고구마순, 마늘종, 애호박, 수박, 참외, 복숭아, 포도 등이 우리 몸과 궁합이 잘 맞는다. 가을에는 고구마, 토란, 홍고추, 버섯류, 전어, 고등어, 사과, 배, 감 등이 좋고 겨울에는 연근, 우엉, 늙은 호박, 쑥, 유채, 굴, 해조류, 조개류, 귤 등이 대표적인 제철음식이다.
제철식품은 천연 조미료로 요리하면 더욱 자연스러운 음식이 된다. 표고버섯이나 건새우를 말려 믹서에 갈아서 사용하면 된다. 북어 머리나 대파, 양파는 요리할 때 통째로 넣어 맛을 살린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조리방법에도 고민이 필요하다. 생야채를 먹는 것도 좋지만 각종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낸 나물은 다량의 섬유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나아가 음식과 사람에도 궁합이 있다. 몸 상태에 따라 음식이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는 법. 고혈압일 땐 소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염장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몸 안에 불필요한 수분을 없애주는 칼륨이 많이 함유된 부추, 시금치, 바나나, 토마토, 키위가 들어간 음식이 좋다. 고지혈증이나 지방간 환자의 경우엔 술이나 고열량식품을 제한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선택한다.특히 조리법이 중요한데, 튀김이나 볶음보다는 찜이나 조림, 구이 등이 좋다.
◆ 住, 안방에 '풍란' 화장실엔 '관음죽' 두면 실내공기 정화
= 꽃과 나무를 가까이 두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식물들은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각각의 특화된 기능이 있어 집 안에 두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 기능에 맞게 식물을 들여놓고, 집을 나만의 식물원으로 가꿔보는 건 어떨까?
로즈제라늄은 여름철 모기퇴치용 식물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 식물의 상큼한 레몬향은 실내의 나쁜 냄새를 제거하고 우울증 해소, 신경안정,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풍란은 한밤중에 산소를 공급하는 능력이 있어 안방이나 침실에 두면 좋다. 특히 겨울철에 피는 풍란의 꽃은 향기가 매우 좋아 방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해준다. 풍란 뿌리가 휘감고 자랄 수 있게 놓아두는 숯 역시 냄새를 제거하는 구실을 한다. 에피프렘넘은 담배연기 제거에 효과적이라 집에 흡연자가 있을 때 놓아두면 좋다. 한편 관음죽은 화장실에서 나는 암모니아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스파티필룸은 프로판 가스나 난방연료가 연소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질소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집 안 가스조리기 근처에 놓아두면 좋다. 화장품이나 인쇄 서류에서 발생하는 아세톤을 제거하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 새 가구를 들이거나 새 집으로 이사했을 땐 접난을 거실에 두면 새 가구, 새 집 특유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자파 제거 기능이 있는 선인장도 집에서 기르기 좋은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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