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할 때 손을 잡는 강도와 평상시 걸음 속도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밖에 의자에서 일어날 때 걸리는 시간과 한 다리로 서서 균형을 잡는 능력 등도 수명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0일 전했다.
영국 의학연구소(MRC)의 연구진은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이들 신체적 건강 지표가 사망 위험성에 끼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런 신체적 움직임을 잘 수행하는 이들이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오래 산다는 결론을 얻었다.
영국 의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조사 결과는 전 세계에서 남녀 5만 명을 대상으로 최장 43년간 시행된 연구 33건을 분석해 얻은 것이다.
악수할 때 손을 가장 약하게 잡는 사람들은 가장 강하게 잡는 사람들에 비해 조기에 사망할 확률이 67% 높았다.
평상시 걸음 속도는 사망률과 가장 강한 관계가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1만5천 명이 참여한 조사 5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늦게 걷는 하위 25%가 가장 빨리 걷는 상위 25%에 비해 사망 확률이 2.8배 높았다.
연구진은 또 2만8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5건을 토대로 의자에서 가장 늦게 일어나는 이들이 빨리 일어나는 이들에 비해 사망 확률이 두 배 높다는 결론도 얻었다.
한 다리로 서서 균형을 잡는 능력 역시 사망률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각각의 연구가 시행된 방법이 달라서 전반적인 사망률 감소 수치를 산출해 낼 수는 없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원인모를 어지럼증, 귓속부터 의심을"
전정기능장애 진료비 4년 만에 두 배 급증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먼저 귓속부터 의심해보는 게 좋다.
몸의 운동감각이나 신체의 평형을 유지하는 전정(前庭) 기능의 장애로 인한 환자 진료비가 4년만에 두배 늘어났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9일 `귀의 날'을 맞아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전정기능의 장애로 인한 말초성 현기증
진료심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진료비가 2005년 268억원에서 2009년 534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진료를 받은 환자 역시 2005년 38만6천명에서 2009년 58만5천명으로 4년간 연평균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환자의 점유율이 70%로 압도적이었다. 20대 연령층의 환자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전정기능 장애 환자는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을 기준으로 70세 이상의 점유율이 21.1%로 가장 높았고 60대 19.9%, 50대 19.7%, 40대 17.1%의 순으로
40세 이상이 전체 진료환자의 77.7%를 차지했다.
어지럼증은 두통과 더불어 가장 흔한 신경학적 증상 중 하나로 멀미와 같이 외부 자극에 의한 생리적 어지럼증과
귓속이나 뇌의 전정 기능 이상에 따른 병적 어지럼증으로 나뉜다.
전정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환자는 어지럼증을 호소하게 되고 심한 경우 구토, 식은땀 증상과 함께
안면창백도 관찰된다.
더욱이 전정기능 장애 발생률이 더 높은 노인들은 장애 발생시 일상생활에서 낙상사고 등을 수반, 타박상 및
골절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강동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노영수 과장은 "전정기능 장애를 예방할 수칙이나 기준은 아직 없다"면서도 "현기증
발작을 유발하는 주된 요소가 스트레스, 과로, 불면, 피로감 등인 점을 고려해보면 이런 것을 피하는 게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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