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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고산 수목원 봉화에 들어서

호젓한오솔길 2012. 3. 19. 20:45

 

[대구·경북]

아시아 최대 고산 수목원 봉화에 들어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
16일 첫삽, 2년 뒤 개원… 기후변화지표식물원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산 수목원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조감도〉 조성 사업이 첫삽을 뜬다.

경북도는 16일 봉화군 춘양면에서 이돈구 산림청장, 박노욱 봉화군수, 이주석 행정부지사,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기공식을 갖는다. 국내 자연생태계의 핵심 축인 백두대간을 보전하고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경북도가 지난 4년간 야심차게 추진해 온 사업이다.

 

춘양면 서벽리 5179㏊(중점시설지구 206㏊)에 들어서는 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2014년 개원 예정이며 총 사업비로 국비 2515억원이 투입된다. 주요시설로는 기후변화지표식물원, 산림종자영구저장시설, 고산식물연구동 등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이번 수목원 조성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한대·고산 식물의 보존·증식 및 연구,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체계적 보존·복원, 국내외 유용식물자원의 확보 및 자원화, 산림생태 교육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산림종자영구저장시설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인시설로 인정받은 후 세계 각국으로부터 산림종자를 기탁받아 종자에 관한 원천기술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백두산 호랑이를 자연 상태에 가까운 환경에 방사해 종(種)복원에도 나선다고 한다.

경북도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조성되면 산림생태자원 보호·육성과 함께 낙후된 북부지역의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수목원조성사업 외에도 산림자원을 지역경제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립백두대간테라피단지 조성(영주·예천), 산림탄소순환마을 조성(봉화),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상주·문경), 낙동정맥트레일 조성(영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