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파인애플 맛있게 즐기기
남편 입맛 살리고 아이들 좋아하는 영양 간식으로 '딱'~
■피로 해소·소화 촉진 등에 도움
봄철 남편과 자녀의 입맛을 살리고 기운을 북돋우고 싶다면 후식이나 간식으로 달콤한 파인애플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다. 파인애플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에 좋고, 신맛을 내는 구연산 성분이 들어 있어 식욕 증진에 도움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 효과가 있으며 단백질 성분을 연화시키는 브로멜라인 효소가 있어 육류 요리 등에 곁들여 먹으면 소화를 돕는다. 파인애플을 갈아 만든 주스를 매일 한 컵 정도 마시면 피부, 뼈, 연골 형성의 필수 성분 중 하나인 망간의 일일권장량 중 73%를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 된다. 그밖에 베타카로틴·칼슘·인·칼륨 등의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파인애플은 신선한 상태의 제품을 구입하면 풍부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과실에 과즙이 골고루 퍼지지 않은 파인애플은 크라운(잎부분) 쪽으로 갈수록 초록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크라운 부분이 바닥 쪽으로 향하도록 거꾸로 세워 보관하면 과즙이 골고루 퍼져 달콤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파인애플은 껍질과 과육을 분리한 다음 한입 크기로 자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굽거나 즙을 내면 디저트로 만들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 큼직하게 자른 조각을 뜨겁게 달군 팬에 겉면만 재빠르게 구워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곁들이면 별미로 좋다. 파인애플즙에 꿀과 라임즙을 넣고 얼리면 셔벗과 비슷한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방의 아삭한 얼음과자인 그라니타(granita)를 만들 수도 있다.
- ▲ ①크라운(잎부 분)과 과실의 아 랫 부분을 잘라 낸다.②세로로 4~6등 분해 자른다.③ 가운데 있는 딱딱한 심지 부 분을 잘라낸다④ 껍질과 과육 을 분리한 다음, 먹기 좋은 크기 로 자른다.
■맛있는 파인애플 고르려면 '당도'확인해야
잘 익은 달콤한 파인애플을 고르려면 어떤 점을 살펴봐야 할까. 과일의 맛은 색이나 모양 등으로 짐작할 수 있을 뿐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맛있는 과일을 손쉽게 고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과일의 당도를 나타내는 수치 '브릭스(brix)'를 확인하는 것이다. 브릭스는 100g의 액체에 녹아 있는 당의 무게(g)를 나타내는 단위로 액체 100g에 당이 10g 녹아 있는 경우 10브릭스라고 표기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더욱 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데, 1브릭스의 변화에 따라 입 안에서 느껴지는 단맛의 차이가 크다.
특정 과일을 '달콤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브릭스 수치는 과일마다 다르다. 과일별 브릭스 수치를 표준화한 미국의 캐리 림스(Carey Reams) 박사에 의하면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일별 브릭스 평균값은 파인애플은 14브릭스, 포도와 멜론은 12브릭스, 오렌지·배·사과·바나나는 10브릭스, 아보카도와 망고는 6브릭스다. 브릭스는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 세계적인 과일 브랜드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freshdel monte.co.kr)의 경우, 맛있는 과일을 고르는 기준으로 '브릭스'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의 강석호 이사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경우, 과일의 브릭스를 판매대에 별도로 표기하는 곳이 많으니 구입 시 확인하면 당도 높은 과일을 고르는 데 도움 된다"고 귀띔한다.
■달콤한 델몬트 골드파인 선보여
올봄에는 단맛이 강해진 새로운 품종의 파인애플도 출시됐다.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의 경우, 일반 파인애플보다 당도가 높은 파인애플인 델몬트 골드파인을 선보였다.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재배되는 델몬트 골드파인은 신맛이 적고 단맛이 강하며 비타민 C의 함유량이 일반 파인애플보다 4배가량 높다. 델몬트의 전용 농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 인증(품질인증 ISO 9001), 생산과정상의 환경·위생·수확처리시설·농약 사용 여부 등 236개 항목을 규정하는 국제농산물 우수관리제도의 농축수산물 품질인증제도 인증(GLOBAL G.A.P)을 받았다.
글 이현진 기자 | 사진자료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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