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타고, 산길 달리고…당신의 주말이 더 화끈해진다

 

암벽 타고, 산길 달리고…당신의 주말이 더 화끈해진다

• 박세미 기자 runa@chosun.com

 

 

고기능성 제품

아웃도어 인구가 늘면서 산책이나 등산 등 가벼운 운동에 '뭔가'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고강도(高强度) 스포츠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산길을 거침없이 달리는 '트레일 러닝', 암벽을 타고 산을 오르는 '스포츠 클라이밍'이다.

 

▲ 이제 평범한 아웃도어 활동은 싫다. 아웃도어 활동 트렌드가 격렬하고 역동적으로 변모하면서 기존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포츠 클라이밍이나 트레일 러닝 등의 인구가 늘고 있다. / 컬럼비아 제공

 

◇산길을 달린다! 트레일 러닝

'오솔길을 달린다'는 뜻의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은 말 그대로 산길·오솔길·해안길·비포장도로 등 거친 자연을 달리는 스포츠. 컬럼비아·마운틴하드웨어는 이런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아웃도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가벼움·편안함·방투습 기능이 핵심이다.

마운틴하드웨어의 '애퍼리션 재킷'(14만5000원)은 빗방울이 옷에 흡수되지 않고 재킷 표면에서 톡톡 떨어지도록 한 방풍 재킷. 마운틴하드웨어 '가이스트 후디드 재킷'(16만원)은 통기성과 신축성이 뛰어난 재킷이다. 컬럼비아의 '컴파운더 쉘'(39만8000원)은 옷 안쪽에서 발생하는 땀과 열기를 옷 밖으로 바로 배출해 활동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니트나 티셔츠, 바지 등도 기능성으로 맞추는 게 좋다. 마운틴하드웨어의 '파카나 L/S 니트'(12만5000원)는 활동량이 많은 스포츠에 적합한 제품으로, 뒤판에 전반사(全反射) 프린트를 덧대 밤에도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마운틴하드웨어 '위키드 라이트 롱 슬리브 티'(5만5000원)는 땀 때문에 옷이 달라붙는 느낌을 줄인 항균·항취 기능성 티셔츠. 마운틴하드웨어 '마이티 파워 3/4 타이트'(8만5000원), '윈드캡스 팬츠'(16만원) 등 신축성 좋은 소재를 쓴 바지도 주목할 만하다.

가벼운 착용감의 액세서리도 골라보자. 마운틴하드웨어 '플루이드 6'(7만원)은 지구력과 속도감을 필요로 하는 운동에 적합한 초경량 배낭. 허리에 가볍게 부착하는 마운틴하드웨어 '플루이드 싱글 웨이스트팩'(5만9000원)은 전반사 디테일이 있어 야간 활동에 적합하다.

가장 중요한 건 신발이다. 컬럼비아 '라브너스 라이트'(11만8000원)는 무게가 계란 2~3개를 합친 145g에 불과한 초경량 트레일 러닝화. 맨발처럼 편안한 착화감을 위해 미드솔(중창)을 낮게 디자인했다. 몬트레일 '로그 플라이'(12만5000원)는 아웃솔(겉창)에 우수한 접지력으로 안정감을 준다.

◇등산으론 부족하다, 스포츠 클라이밍

▲ 컬럼비아 제공

 

암벽 등반은 전신을 활용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쓰고 몸의 유연성을 키울 수 있다. 최근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과 운동 감각을 기르려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마운틴하드웨어의 '스트렌 재킷'(18만원)은 뛰어난 발수성을 자랑한다. '번리 재킷'(16만8000원)은 땀이나 외부 오염물로부터 몸을 깨끗이 관리하는 기능이 포함된 방풍 재킷이다.

컬럼비아 '엘우드 하프 집'(11만8000원)은 그물 구조의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을 강화한 티셔츠로, 앞부분과 뒷부분의 길이를 달리해 암벽을 보다 편히 오를 수 있게 했다. '베리노 롱 슬리브 티셔츠'(6만5000원)는 어깨에 기능성 패널을 덧대 배낭 등 각종 장비에 어깨가 쓸리는 단점을 방지한다.

암벽 등반에는 편안한 착용감의 바지가 중요하다. 마운틴하드웨어의 남성용 '데이몬 팬츠'(19만원)는 재단에 여유를 남겨 전체적인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파이어애뉴 팬츠'(15만원)는 3M 전반사 디테일을 활용해 야간 암벽 등반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운틴하드웨어 '스프리터 38'(21만원) 배낭은 38L짜리 용량으로 암벽 등반용품을 정리하기 편리하도록 디자인했다. 뛰어난 방수·투습력을 갖춘 마운틴하드웨어의 야구모자 '얼스킨 캡'(5만원)은 땀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안쪽 밴드에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소재를 사용했다. '너트 팀 로고 볼 캡'(3만5000원), '민덴 캡(4만3000원), '스위프트 플렉스 캡'(3만5000원) 등도 통기성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