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4강 진출국가의 공통점, 축구는 역시 밥심?
이번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에 진출한 4팀은 묘하게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나란히 올라온 아시아 대륙 두 팀과 아메리카 대륙 두 팀은 모두 쌀을 즐겨먹는다. 이쯤 되면 ‘밥 심’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각 나라가 가진 ‘밥 심’의 원천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잘 어우러진 한국의 ‘비빔밥’
- 선수사진 출처=런던공식홈페이지/비빔밥=쿡쿡TV
밥을 빼놓고 한국의 식문화를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산해진미를 먹어도 밥 한 숟갈 들어가지 않으면 뭔가 아쉽고 부족하다. 밥을 주재료로 만드는 요리가 이만큼 많은 나라도 없을 것이다. 그 중 비빔밥은 이미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고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전세계인들이 웰빙을 외치며 각종 나물과 밥을 섞어 먹는 한국 ‘비빔밥’에 주목했다. 이유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을 한꺼번에 비벼서 먹어 골고루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전통을 가진 브라질 특유의 ‘페이조아다’
- 선수사진 출처=런던공식홈페이지/페이조아다=쿡쿡TV
브라질 전통음식 중에는 '페이조아다(feijoada)'가 있다. 검은콩에 말린 소고기와 훈제 소시지, 돼지의 귀와 꼬리, 마늘, 고춧가루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끓인 스튜의 일종으로 국민적인 음식으로 여겨진다. 보통 흰 쌀밥을 접시에 담고 페이조아다를 곁들여 먹는다. 한국에서 먹는 카레와 유사하다. 페이조아다는 브라질 흑인노예들이 만든 음식이다. 먹을 것이 별로 없었던 노예들이 그들의 농장 주인이 먹지 않고 버린 돼지 부위와 페이조란 검정콩과 함께 삶아 먹은 것에서 시작됐다. 페이조아다의 맛을 우연히 보게 된 백인들이 그 맛에 반하여 다양한 종류의 고기와 햄, 소시지, 베이컨과 야채 등을 첨가하여 더 맛있고 고급스런 브라질 전통 요리로 발전 시켰다고 전해진다.
간단명료, 쉽게 응용 가능한 일본의 ‘초밥’
- 선수사진 출처=런던공식홈페이지/참치 타다키(구이회) 초밥=쿡쿡TV
한국과 마찬가지로 동북아시아에 속한 일본. 쌀이 주식인 식문화를 가졌다. 문화의 장벽이 허물어지며 한국에서 일본 음식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초밥은 인기 있는 일본 음식이다. 새콤하게 밑간을 한 밥 위에 각종 회와 식재료를 얹은 요리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있다. 만드는 방식은 간단하지만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무궁무진하게 변화를 줄 수 있다.
메인으로 우뚝서기위한 노력, 멕시코의 ‘소피세카’
- 선수사진 출처=런던공식홈페이지/소파세카(Sopa Seca)=쿡쿡TV
멕시코는 위 세 나라처럼 쌀을 주식으로 먹지 않는다. 주로 가벼운 식사나 코스에서 에피타이저로 즐긴다. 대표적인 멕시코 쌀 요리 '소파세카(Sopa Seca)'는 인디카형 쌀(가늘고 긴 형태의 쌀)을 양파, 마늘, 토마토, 파슬리, 코리앤더, 큐민, 통후추 등을 닭기름으로 볶은 요리다. 쌀은 미리 뚜껑을 연 채로 뜨거운 물에 익히고 물을 따라 놓았다가 재료들과 함께 센 불에 볶아낸다. 멕시코 음식인 타코(taco)나 부리토(Burrito)를 접시에 내놓을 때 같이 곁들여 내놓는 식당이 많다.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정재균 PD jeongsan5@gmail.com
'♥ 오솔길 사랑방 ♥ >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대 절대 동안, 그녀들의 뷰티 비법은? (0) | 2012.08.10 |
---|---|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이기기 위한 음식 (0) | 2012.08.09 |
동료에게 상처받은 그녀의 마음을 달래주는 레시피 (0) | 2012.07.31 |
부산의 별미, 가장 밀면다운 밀면을 찾아서 (0) | 2012.07.31 |
아이와 함께 먹는 가족 밥상의 법칙 (0) | 2012.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