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많은 연말 숙취해소에 도움되는 음식들

 

술자리 많은 연말 숙취해소에 도움되는 음식들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이다. 연말 모임과 땔 수 없는 것이 바로 술. 자의든 타의든 송년회 자리에서는 술을 마시기 마련이다.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을 술로 달래다 보면 과음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마실 때는 즐거운 술, 하지만 다음 날 맞이하는 ‘숙취’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식품들 사진=쿡쿡TV

 

숙취는 술을 마신 뒤 수면에서 깬 후에 느끼는 불쾌감, 두통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현상으로 흔히 말하는 ‘술병’이다. 현재까지 그 원인은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내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 혹은 불순물 때문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한가지 명확한 사실은 숙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술을 마시면서 체내로 유입된 알코올을 빨리 분해하고 배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숙취해소법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숙취해소용 음료를 마시는 방법, 끼니를 거르는 방법, 커피를 마시는 방법부터 꿀물이나 해장국을 먹는 방법 등 가지각색이다. 이런 방법들 중에는 과학적으로 신빙성이 있어 유용한 것들도 있지만 몸에 해가 되는 것도 있다. 특히 속이 매스껍다는 이유로 끼니를 거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속이 풀린다는 이유로 얼큰한 해장국이나 라면을 찾는 이들도 있는데 자극적인 음식은 과음으로 인해 약해진 위를 자극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삼가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숙취를 해소하는데 유용할까. 전통적으로 잘 알려진 방법 중 하나는 ‘꿀물’을 마시는 것이다. 알코올은 분해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술을 마신 다음 날이면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빠르게 에너지원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꿀은 체내흡수가 빨라 곧바로 에너지원으로 사용가능 해 원기회복에 효과적이다.

이뇨작용을 돕는 식품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녹차, 오이, 커피 등은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불순물들이 빠르게 몸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숙취를 해소할 수 있다. 녹차의 폴리페놀이란 성분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과일은 술을 먹을 때도 술을 먹고 난 뒤에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갈증해소에도 용이하고 각종 비타민이 알코올 분해를 돕기 때문. 귤, 오렌지, 감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수분함량이 높은 과일이 좋다.

올바르게 해독작용을 할 수 있도록 간 기능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헛개나무를 비롯해 콩나물, 부추, 결명자, 오가피 등이 있다. 헛개나무와 오가피, 결명자는 차로 우려 음용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정재균 PD jeongsan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