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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운동

호젓한오솔길 2013. 4. 10. 23:24

 

봄철 운동


운동 전후 스트레칭 필수…출퇴근 대중교통 이용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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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펼쳐보자. 봄 햇살이 따사로워지면서 신천 둔치, 동네 학교 운동장 등에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걷고 뛰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마음만 앞세워 무리하게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운동을 위해 알아야 할 사항과 생활 속 운동 방법을 소개한다.

 

◆과욕은 금물

만사에 의욕이 앞서면 문제가 생긴다. 운동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봄에는 약간 부족한 듯이 운동을 해야 부작용이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이다. 기계도 본격 가동 전에 워밍업을 하는 것처럼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갑자기 뛰거나 무리한 근력 운동을 하면 굳어 있던 근육, 인대, 힘줄(건) 등에 부상이 생기기 쉽다. 또 심장혈관 계통이나 호흡기 계통에도 부담을 준다. 스트레칭은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운동을 마친 뒤에는 맥박을 정상으로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겨울 동안 전혀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웨이트트레이닝, 달리기 등 강도 높은 운동을 할 때는 운동량을 서서히 증가시켜야 한다. 특히 운동 초보자라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걷기나 맨손체조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별 장점과 주의사항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손쉬운 운동은 걷기이다. 하지만 걷기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가슴을 펴고 허리에 힘을 주고 턱은 당긴 상태에서 팔을 힘차게 흔들면서 걷는다. 가방이나 소지품을 들지 않아야 하며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걷는 것은 삼가야 한다.  

 

가벼운 달리기는 허리와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켜 만성 요통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이 있거나 기초 체력이 약하다면 빨리 걷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만이거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은 무리하게 뛰면 무릎, 발목 등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달리기를 하려면 충격을 덜어줄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보통 2㎝ 정도 높이의 쿠션이 있는 달리기 전용 운동화가 좋다.

 

체중이 많이 나가고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겐 하중을 적게 받는 운동이 권장된다. 하중 부하가 적은 대표적 운동은 자전거 타기와 수영이다. 자전거 타기 운동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자전거 안장은 발을 뻗어 아래쪽 페달에 닿을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질 정도가 적당하다. 자전거를 탈 때는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도록 한다. 숙이는 자세는 허리에 체중이 많이 실려 척추에 무리를 준다. 바지는 바퀴나 체인에 말려들지 않도록 몸에 딱 붙거나 짧아야 한다.

 

봄에는 꽃 구경을 겸해 산을 타는 사람들이 많다. 등산을 할 때는 자신의 체력이나 컨디션에 맞게 배낭 무게 등을 조절해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말아야 한다. 또 땀을 흘린 뒤 체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재킷과 땀 흡수가 잘되는 셔츠, 모자, 장갑 등을 준비해야 한다.

 

 

◆출퇴근은 대중교통 이용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는 대중교통 이용이 도움이 된다. 실제로 비만 증가가 자가용 확산에 비례하고 대중교통 이용자가 느는 것과는 반비례한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있다. 하루 만보를 걸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명이 1.3년 길어진다는 보고도 있다. 미국 쿠퍼연구소는 매주 4회씩 40분 동안 걸으면 운동 효과가 매주 3회 30분씩 뛰는 것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해 보자. 내려갈 때는 관절에 하중이 많이 실려 무릎에 무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계단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