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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갱년기 증상엔 홍삼이 좋대요"

호젓한오솔길 2013. 4. 24. 08:33

 

"엄마! 갱년기 증상엔 홍삼이 좋대요"

 

 

갱년기 여성 건강과 홍삼

 

주부 이모(51)씨는 시도 때도 없이 붉어지는 얼굴 때문에 골치다. 얼마 전부터 생긴 이 증상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꺼려질 지경이다. 밤잠을 설치고 자주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것도 걱정거리다.

 


■ 폐경 전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이상 증세

여성들은 월경이 멈추는 폐경기를 전후해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겪는다. 갱년기라고도 부르는 이 시기의 증상은 난소가 노화되면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은 월경을 조절하고 질의 정화에 관여하는 등 여성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이 밖에도 여성호르몬은 혈액 순환과 뼈의 칼슘 유지, 배뇨기관의 건강상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여해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갱년기에 접어들면 이러한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탓에 이에 적응하지 못한 인체에 다양한 이상 증상이 생긴다.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겪게 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얼굴이 붉어지고 열감이 드는 안면홍조와 식은땀·불면증·건망증·집중력 저하·심한 감정 변화 등이 있다.

안면홍조 등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홍삼이 도움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할 경우 소변이나 성교 시의 통증, 요실금, 방광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골다공증이나 심장혈관질환의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이런 이유로 갱년기 건강관리는 여성의 남은 삶의 질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평가다. 갱년기 증상은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발생하지만 심한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난소의 질환 등으로 인해 시기가 앞당겨지기도 한다.


■ 안면홍조, 우울증 등 갱년기 건강 위협

갱년기 증상의 완화에는 주로 부족해진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는 방법이 쓰인다. 하지만 최근에는 홍삼이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대학교 산부인과 서석교 교수팀은 2012년 4월 북미폐경학회지 'Menpause'에 발표한 논문 '폐경기 여성에서 홍삼이 폐경 증상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러한 홍삼의 효능을 밝혔다. 앞서 2011년 고려인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45~60세 폐경 여성 7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싣고 있다. 연구진은 72명의 여성을 무작위로 반으로 나눠 절반에게는 홍삼을, 절반에게는 가짜 약을 투여하면서 12주간 폐경 증상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을 섭취한 그룹은 33%가량 증상이 감소한 반면 가짜 약을 먹은 그룹은 증상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또한 홍삼을 복용한 폐경 여성의 경우 혈중지질농도 등 심장혈관질환의 위험 인자가 줄어들었다는 결과도 함께 실었다. 홍삼의 갱년기 증상 개선효과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기존 여성호르몬 보충 치료와 달리 여성호르몬 수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증상을 개선한다는 점이다. 홍삼은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혈전색전증 등을 앓고 있어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는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에도 복용이 가능하며 장기간 여성호르몬을 투여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우려 없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정관장 화애락퀸’.

 

■ 홍삼 복용,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

서 교수는 "홍삼을 장기 복용하면 폐경 증상의 개선효과와 더불어 심장혈관질환의 위험 인자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여성호르몬 수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즉 여성호르몬과 연관된 질환의 발생에 대한 위험 부담이 적은 안전한 치료 대체제의 발견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했다.

KGC인삼공사가 최근 출시한 '정관장 화애락퀸'은 갱년기 여성의 건강관리에 초점을 둔 건강기능식품이다. 홍삼을 비롯해 백수오(白首烏), 속단(續斷), 당귀(當歸) 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원료를 배합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갱년기 상태 호전 및 예방을 위한 조성물로 한국, 미국,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했고 유효성 및 안정성에 대한 임상실험을 마친 성분"이라며 "이러한 기능성 원료와 홍삼을 과학적으로 배합해 갱년기 증상 완화는 물론 혈액 순환과 기초체력 증진 등에 도움을 주도록 개발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화애락퀸에 사용된 6년근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피로 개선·기억력 개선·혈행 개선·항산화 등 5가지 기능을 인정받았다. 화애락퀸은 전국 정관장 가맹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 하루 한 번 한 포씩 복용하면 된다. 70mL 30포들이 한 박스 15만원. 문의 1588-2304

글 이경석 기자 | 사진=KGC인삼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