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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식재료로 차리는 알레르기 질환에 좋은 건강 밥상_기관지에 좋은 뿌리채소

호젓한오솔길 2013. 4. 30. 08:16

 

4월의 식재료로 차리는 알레르기 질환에 좋은 건강 밥상_기관지에 좋은 뿌리채소

 

 

꽃망울이 터지기도 전에 주르륵 흐르는 콧물과 잦은 재채기로 봄이 왔음을 실감하는 이들이 많다. 온몸이 가려워 밤새 긁는 아이와 남편을 위해 미리부터 약을 준비해보지만 호전되는 건 그때뿐.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 엄마의 밥상 변화가 시급하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맛과 영양은 물론 생활비 거품까지 해결한 4월의 건강 밥상 레시피.

 


영빈선생의 조언
환절기 복병, 알레르기 질환을 치유하는 제철 밥상 차리는 법 ③

“기관지 건강에 좋은 뿌리채소를 활용해보세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더덕, 연근, 도라지, 우엉 같은 뿌리채소는 점막의 분비작용을 도와 기관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에요. 가래와 담, 잦은 기침을 멈추게 해 환절기 식단 재료로 제격이에요.

취조갯살두부맑은국

기본재료
취나물 한 줌, 조갯살 ½컵, 두부 ¼모, 홍고추 채, 소금 약간
국물과 양념 멸치다시마물(물 5컵, 국물용 멸치 10마리, 다시마 1장),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취나물은 질긴 줄기와 시든 잎을 떼어내 잘 씻어 건지고, 조갯살은 옅은 소금물에 흔든 뒤 체에 밭친다.
2 두부는 사방 1.5cm 크기로 깍둑 썬다.
3 냄비에 조갯살과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달달 볶아 익힌다.
4 ③에 멸치다시마물을 부어 한소끔 끓인 뒤 취와 두부, 홍고추 채를 넣고 중불로 10분 정도 끓인 후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더덕영양밥

기본재료 더덕 2대, 다시마물 2컵, 쌀 ½컵, 흑임자·참기름 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더덕은 칼로 껍질을 돌려깎아 방망이로 두드려 소금물에 담갔다 건진다.
2 쌀은 잘 씻어 30분 정도 불려 체에 밭친다.
3 ①의 더덕을 참기름에 무쳐 둔다.
4 쌀을 솥에 안치고 더덕을 올린 후 흑임자를 뿌리고 밥물을 부어 밥을 지어 낸다.

TIP 더덕 껍질을 필러로 벗기면 사포닌의 상당량이 떨어져나가므로 칼로 살살 돌려깎는 것이 좋아요.

도라지봄동겉절이

기본재료 도라지 2대, 봄동 한 줌(200g), 청·홍 고추 ¼개씩, 통깨·굵은 소금 약간
무침양념 고춧가루 ½큰술, 멸치액젓·식초·물 2큰술, 참기름·설탕 1큰술, 다진 마늘· 깨소금 2작은술
만드는 법
1
도라지는 5cm 길이로 채 썰어 굵은 소금에 헹구어 쓴맛을 뺀다.
2 봄동은 한입 크기로 썬뒤 청·홍 고추를 곱게 채 썬다.
3 볼에 ①, ②의 재료를 넣고 무침양념을 넣어 살살 버무려 낸다.

TIP 도라지를 소금물에 담가두거나 소금에 문질러 씻은 뒤 짠맛을 충분히 빼지 않으면 쓴맛이 빠지지 않아요.

냉이홍고추버섯전

기본재료
냉이 한 줌, 양송이버섯 2개, 홍고추 ⅓개, 식용유 약간
반죽옷 밀가루 1컵, 물 ⅔컵, 소금·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냉이는 씻은 뒤 송송 썬다.
2 홍고추는 곱게 채 썰고 양송이는 모양을 살려 썬다.
3 분량의 반죽옷을 만들어 ①과 ②를 넣는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③의 반죽을 한 숟가락씩 올려 노릇하게 부쳐 낸다.

유채무침

기본재료 유채 ½줌, 통깨 약간
무침양념 깨소금·참기름 2작은술, 다진 마늘· 유자청 1작은술, 멸치액젓 ½작은술, 소금 ⅓작은술
만드는 법
1
유채는 잘 씻어 건진 뒤 팔팔 끓는 소금물에 데친 후 재빨리 헹구어 물기를 짜고 2~3등분한다.
2 볼에 분량의 무침양념을 고루 섞은 뒤 유채를 넣고 무쳐 통깨를 뿌려 낸다.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진행 고윤지 기자 | 요리 김영빈 | 사진 강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