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적, 7가지 식품
(보리·밀·콩·유제품·옥수수·설탕·땅콩)을 경계하라
화제의 다이어트
■무심코 먹는 음식이 '살찌는 체질' 만든다
살이 찌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JJ 버진이 주목하는 것은 섭취하는 음식이 갖고 있는 '음식물 불내성(food intolerance)'이다. 이는 특정한 음식물에 대해 인체가 나타내는 일련의 생리학적 반응을 말하는데, 음식물 알레르기와는 달리 모르는 사이 서서히 일어나며 대부분 한 가지 이상의 음식물 불내성을 갖고 있다. 음식물 불내성은 인체의 대사기능을 방해하고 장내 염증과 과민반응을 일으킨다. 더부룩함, 소화불량, 피로, 우울감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며 그중 간과할 수 없는 것 하나가 바로 체중의 증가다. 결국 음식물 불내성을 일으키는 식품을 오래 섭취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이 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을까? JJ 버진은 먼저 글루텐(gluten, 보리·밀 등의 곡류에 있는 단백질의 일종)을 멀리할 것을 권한다. 빵, 국수, 시리얼 등에 많은 글루텐은 영양분을 흡수하는 소장에 손상을 줘 소화를 방해하고 면역체계에 염증을 일으켜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 글루텐은 또한 중독으로 인한 금단현상을 부르고 식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다음은 콩이다. 대부분 콩을 건강식품으로 알고 있는 것과 달리 JJ 버진은 "콩의 영향은 엄청나게 과장돼 있다"고 잘라 말한다. 콩은 호르몬 불균형을 부르고 갑상선 이상을 유발한다. 대부분의 콩이 유전자 변형 식품이라는 것도 JJ 버진이 주목하는 점이다.
■유제품·옥수수·설탕, 인체에 과민 반응 유발
JJ 버진은 유제품 또한 인체에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식품이라 말한다. 유제품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한편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촉진해 체중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 달걀과 옥수수, 땅콩도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피해야 할 식품이다. 합성사료와 항생제를 먹여 키운 닭이 대량 생산하는 달걀은 자연 상태에서 생산된 달걀과는 다르다. 달걀은 닭이 먹는 유전자 변형 옥수수와 콩, 항생제 그 자체라는 게 JJ 버진의 설명이다. 옥수수는 당 함량이 높아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염증을 일으킨다. 또 대표적인 유전자 변형 식품이면서 다량의 농약을 써 재배한다.
땅콩은 과민 반응을 일으키기 쉽고 위장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독성 물질을 만드는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크다. 마지막으로 끊어야 할 식품은 설탕이다. 설탕은 인슐린의 정상적인 기능과 지방 연소를 방해하고 나쁜 세균의 성장을 촉진하며 지방이 더 잘 쌓이게 만든다. JJ 버진은 설탕을 '체중을 줄이려는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비밀스러운 파괴자'라고 정의한다.
■깨끗한 단백질, 풍부한 섬유질 즐겨 먹어야
건강을 유지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 먹어야 할 식품은 무엇일까. JJ 버진은 먼저 깨끗하고 순수한 단백질을 제안한다. 닭 가슴살, 목초로 키운 쇠고기 안심, 방목된 돼지고기 등심, 칠면조 고기, 자연산 연어 등이다. 다음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당분이 적은 탄수화물이다. 사탕무, 베리류, 퀴노아(quinoa, 남미 고원지대에서 주로 재배되는 곡물), 현미, 토마토, 고구마 등이 꼽힌다. 건강에 좋은 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아보카도, 코코넛오일, 견과류 버터, 씨앗류, 찬 물에 사는 어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등을 추천했다.
녹말 성분이 없는 채소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붉은 양파, 고추, 브로콜리, 로메인 상추, 케일, 버섯, 마늘, 아스파라거스 등이다. JJ 버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능력을 자신도 모르게 갉아먹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서 'JJ 버진의 777 다이어트'는 2012년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미국의 다이어트 분야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저자인 JJ 버진은 식이요법, 피트니스 분야에 25년간 종사한 전문가로 관련 분야 TV 프로그램의 진행자 및 패널로도 활약했다.
글 이경석 기자 | 사진 이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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