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산에서
솔길 남현태
천년 고찰 금곡사 그늘
화산골 사람들
서라벌 넘나들던 잘록한
덕고개 건너
봄이면 노란 복수초 뒤덮던
금욕산 능선
금방 비가 쏟아질 듯
잔뜩 찌푸린 하늘
컴컴한 숲 속 다급한 걸음
오르막 밟고 올라선
금곡산 산정
낙엽 위에 홀로 앉아
배낭 속에 빵 미숫가루
출출한 뱃속으로
허겁지겁
바쁘게 옮겨 담고
바스락 걸음 재촉한다.
(2017.08.13)
화산곡지 환종주 길
금곡산에서
솔길 남현태
천년 고찰 금곡사 그늘
화산골 사람들
서라벌 넘나들던 잘록한
덕고개 건너
봄이면 노란 복수초 뒤덮던
금욕산 능선
금방 비가 쏟아질 듯
잔뜩 찌푸린 하늘
컴컴한 숲 속 다급한 걸음
오르막 밟고 올라선
금곡산 산정
낙엽 위에 홀로 앉아
배낭 속에 빵 미숫가루
출출한 뱃속으로
허겁지겁
바쁘게 옮겨 담고
바스락 걸음 재촉한다.
(2017.08.13)
화산곡지 환종주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