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 종주
솔길 남현태
지난 이월
겨울 끝자락에 달린
속리산 천왕봉 시산제 올리고
잔설 남은 빙판길 걸으며
출발한 첫 산행
화사한 봄날
상암재 진달래 꽃 길 따라
무더운 한 여름 밤
물 폭탄 쏟아지는 행치재
호우경보 속을 뚫고
찬란한 가을햇살
누리에 내려앉은 구월
삼 정맥 분기점 칠장산 올라
한남금북 완주
아름다운 결실 맺는다.
(2017.09.17)
칠장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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