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상고대
솔길 남현태
잠깐 걸음 멈추는 순간
저 고목처럼 얼어버릴 것 같은
눈 덮인 소백산 칼바람 능선
반짝이는 하얀 상고대
쪽빛 하늘 가지마다
꼬물꼬물 기어 다니는 서리꽃
탐스럽게 수놓은 섬세한 솜씨
대자연에 감탄사 흐르고
비로봉 오르는 종종걸음
앙상한 나목 늙은 주목 사이
겹겹이 쌓인 심설은
밤마다 찬바람 생살 깎는다.
(2018.02.04)
소백산 상고대
솔길 남현태
잠깐 걸음 멈추는 순간
저 고목처럼 얼어버릴 것 같은
눈 덮인 소백산 칼바람 능선
반짝이는 하얀 상고대
쪽빛 하늘 가지마다
꼬물꼬물 기어 다니는 서리꽃
탐스럽게 수놓은 섬세한 솜씨
대자연에 감탄사 흐르고
비로봉 오르는 종종걸음
앙상한 나목 늙은 주목 사이
겹겹이 쌓인 심설은
밤마다 찬바람 생살 깎는다.
(2018.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