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속으로 단풍취 나물산행
* 위치 :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 일지 : 2019. 04 .25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모두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바라고 있지만, 당사자인 김정은은 절대로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음흉한 속내를 감추고 나선 하노이 미북 정상 회담에서 미국의 트럼프에게 뽀록이나 협상이 결렬로 끝나자 궁여지책으로 둔한 제 몸뚱어리도 잘 가누지 못하는 여왕벌처럼 꿈틀거리며 기차를 타고 푸틴의 바지가랑이라도 잡으려고 러시아로 달려갔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주책없는 문재인은 우방인 미국의 대북 제재에 위반이 되는 돌출 행동으로 북한에 경제 지원을 해주지 못해 안달이 나서 설치다가 미국과 국제사회에는 왕따를 당하고, 오매불망 매달리던 북한 김정은에게 까지 대변자 노릇을 제대로 못한다고 질책을 당하고도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초라한 몰골이 참으로 한심하다 못해 처량하게 느껴진다.
민심이 멀어져 가는 위기를 느낀 종북 좌파 여당은 100년 정권을 부르짖으며 장기 집권으로 이어가기 위한 술책으로 꼬마 야당들을 꼬들겨 2중대 3중대를 만들고, 투표 결과를 가지고 당선된 국회의원 수를 환산하려면 수학 공식이 16개나 들어가 현역 여당 국회의원들도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괴상한 선거법 개정안에 독재정권 유지를 위한 '공수처법'과 나랏돈을 축내는 가짜 유공자들을 숨기려는 '5.18특별법'을 한꺼번에 싸잡아 얼렁뚱땅 상정하기 위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패싱한 체 '패스트트랙'으로 통과시키려고 하다가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바른 미래당의 일부 보수파 의원들이 몸으로 막고 나서면서 국회가 난장판이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 동안 중도 보수의 탈을 쓰고 보수 야당이라고 자처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본색을 드러낸 '바른 미래당'의 기회주의자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 대표는 좌파 여당과 야합하여 페스트트랙을 통과시키려고 하다가, 이에 반대하는 동료 의원들을 징계하고, 국회법을 어기면서까지 강제로 집행하는 야비한 꼼수를 부려 많은 보수 우파 국민들을 분노케 한다.
세상 돌아가는 꼴이 답답하고 보기 싫은 일이 많을 때는 그저 배낭을 메고 산으로 가는 것이 잠시나마 모든 근심 걱정을 잊을 수 있어 마음이 편하게 느껴지는 듯하여, 오늘도 컴퓨터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던 마음이 답답하게 느껴져 배낭을 메고 훌훌 산나물을 찾아 가까운 초록산천 속으로 떠나보기로 한다.
* 초록 속에 화사한 얼굴을 붉힌 연달래 그늘 속을 지나면
세상사 근심 걱정을 다 잊게 하고
*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는
하얀 덜꿩나무 꽃들이 피는 것을 보니
어느새 자연은 혼란스러운 봄을 뒤로하고
여름을 바라보고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듯한 허전한 느낌이 들게 한다.
* 연달래 한창 피고지는
초록 속으로
낙엽 위에 몰래 고개 들고 일어서는
보드라운 고사리들 목을 잔인하게 꺾으며 올라간 걸음은
*홀아비꽃대 (사엽초, 독요초, 산유채)
피어 있는 곳에
우산나물과 단풍취가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는 산상 마을에 도착하여,
* 이제 막 털옷을 벗고
간밤에 내린 비에 깨끗이 목욕하고 기다리다
보드라운 초록 잎을 펼치기 시작하는 단풍취와 우산나물을 뜯기 시작한다.
< 단풍취 나물 >
잎이 단풍잎을 닮아서 단풍취다. 게발딱주라고도 한다. 습기가 많은 반그늘에서 자생 하고, 새순이 올라올 때 하얀 털이 보송보송한 채 말려나는데, 개머리를 닮았다고 개대가리라는 별명도 있다. 잎이 펴지기 전과 막 펴진때가 나물 하기 좋다. 생으로 쌈 싸 먹거나, 데쳐서 된장·간장·고추장에 무치거나, 묵나물로 먹는다. 된장국을 끓여도 맛있다.
- 나물 할 때: 봄
- 나물 하는 방법: 잎이 부드러울 때 줄기째 뜯는다.
- 추천 음식: 쌈, 데쳐서 무침, 묵나물볶음, 된장국
< 단풍취의 효능 >
숙취 해소 동맥경화 고혈압 류마티스 관절염과 장염 및 피로 회복 효능.
* 올해 처음 찾아와서
야박하게 너무 알뜰이 뜯어가면
다음을 영영 기약할 수 없을 것 같아
* 산비탈을 오르내리며
큰 것들을 위주로 부지런히 뜯어보지만,
나물이 하도 보드라워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린다.
* 밤새 비가 오고 오전에 맑았던 하늘에서 다시
비가 오려는 듯
세차게 불어오는 샛바람이 초목을 흔들어대는 시간에
서둘러 배낭을 챙겨 걸음을 돌린다.
* 연초록 숲 속에서 마지막 자태를 사르며 분 냄새 풍기는
화사한 연달래
* 보드라운 그녀들의 살 내음이 그리워
살그머니 곁으로 다가가 카메라 겨누어 보면서
* 피고 지는 자연의 순리
여린 숨소리 마음으로 품어 보고,
* 숲 속에
여기저기 숨어 앉아
고개 갸웃거리며 바라보고 있는
* 복실복실 한
쇠물푸레나무 꽃 앞에서 잠시 멈춘다.
* 은하수 별들이 모여 앉아
작은 입을 오물거리며 노래 부르는
덜꿩나무꽃
* 초록 저고리 가슴에 달린
부릿지 같은
꼬투리 오진 하얀 그녀들은
* 연달래를 밀어내고
초록 산천에 이제 막 피어 나는 새로운 실세들이라지만
품속으로 날아드는 까만 벌레들이
식탐을 내며 갉아먹고 있으니, 늘 가슴앓이를 하는 꽃이란다.
* 오늘 뜯어 온
보드라운 단풍취 나물
* 생으로 그냥 먹어도 아삭아삭
단맛이 난다.
생으로 먹어도 미나리처럼 아삭아삭 한 것이 약간 단맛이 나는 단풍취를 일부 삶아서 돼지고기와 같이 소주 한 잔 걸치니, 이런 것을 두고 꿀맛이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저께 꺾어 온 두릅과 함께 산나물로 느긋하게 저녁을 먹은 후 TV 를 켜니, 또 답답한 뉴스가 화를 돋구는 이런 것이 바로 깜이 안 되는 못된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고달프게 하는 인간세상에 살고 있는 숙명이라 생각하니 암담하게 느껴진다.
오늘 발표된 문재인 정권의 경제 성적표가 너무 초라하여, 이러다가 곧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을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0.3%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이 것은 10년 3개월 만에 최저치이며, 1분기 기준으로는 16년 만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여 대단히 충격적이라고 한다.
서민들은 하나 같이 살기가 어렵다고 하소연 하는 이런 상황에서 오로지 북한을 도와주기 위해 해외로 돌아다니며 김정은 대변인 노릇을 하다가 나라 망신이나 시키면서, 우리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는 속 뒤집는 말만 방송에서 나불거리고 있는 꼴을 보니, 대관절 제 정신을 가진 인간인지 의심이 가는 가짜 임금은 A4 용지에 적어주는 대로 더듬더듬 읽어대는 꼴을 보면, 대가리에 구멍이 숭숭 뚫려 푸석해진 강정 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2019.04.25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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