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철쭉
솔길 남현태
따가운 햇살 받으며
힘겹게 오르는 바위벼랑길
커다란 바위틈에
가냘픈 가지 몇 개 드리우고
전신을 녹이는 고통으로
고운 꽃 한 떨기 피운
애련한 철쭉 걸음 멈춘다
딱딱한 바위틈마다
어렵게 뿌리내린 철쭉은
신비한 영혼의 힘으로
꽃다발처럼 화사한 꽃피우며
얄미운 봄바람과
벼랑 끝에 사투벌이는 곳
멍한 똑딱이 눈만 깜박인다.
(2019.05.07)
강진 별뫼산 전위봉에서
바위 철쭉
솔길 남현태
따가운 햇살 받으며
힘겹게 오르는 바위벼랑길
커다란 바위틈에
가냘픈 가지 몇 개 드리우고
전신을 녹이는 고통으로
고운 꽃 한 떨기 피운
애련한 철쭉 걸음 멈춘다
딱딱한 바위틈마다
어렵게 뿌리내린 철쭉은
신비한 영혼의 힘으로
꽃다발처럼 화사한 꽃피우며
얄미운 봄바람과
벼랑 끝에 사투벌이는 곳
멍한 똑딱이 눈만 깜박인다.
(2019.05.07)
강진 별뫼산 전위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