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들과 칠대박꿈이 고기잡이 놀이
* 위 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 일 자 : 2019. 07.07 (일)
* 날 씨 : 맑음
지난 5월초에 산행을 다녀오고 그 동안 해외 여행도 다녀오고 이런저런 일로 인하여, 약 2개월 동안 산행을 하지 못한 것 같아 이번 주에는 가까운 곳으로 산행이나 다녀올까 했는데, 오랜만에 고향친구들이 옛 추억을 더듬어 일요일에 칠대박꿈이로 고기 잡으러 가자고 하여 함께 동참하기로 한다.
각자 도시락을 싸 갈까 했더니, 현지에 가서 물고기를 잡아서 해결하자고 하여 그렇게 하기로 한다. 그렇지 않아도 시골에 가려고 했다는 마눌의 차를 타고 시골집에 도착하니, 어머님이 무척 반가워 하신다. 부부 동반으로 간다고 하던 친구들이 모두 혼자 왔어, 마눌은 시골집에 있다가 혼자 포항으로 돌아가라고 하고, 나는 친구들과 트럭을 타고 손티 골짜기로 향한다.
* 손티 골짜기로 내려가니
맑은 개울 물이 제법 흐른다.
* 물이 깊은 곳에는
돌다리를 놓아가며 개울을 따라 내려가다가,
* 개울물을 건너기 어려운 곳에서 신발을 벗고
아랫도리를 적시면서 건넌다.
*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칠대박꿈이 입구에 도착하고
* 맑은 물이 흘러나오는
칠대박꿈이 골짜기 어귀에 자리를 잡고
* 물고기를 잡는 동안
돼지고기 구워서 간단하게 소주부터 한 잔 하고,
* 매운탕 끓일 준비를 한다.
* 고기를 잡아다가
맛난 매운탕을 끓이고,
* 코펠에 밥을 하여
달콤한 소주잔을 기울인다.
* 신라의 화랑 칠대와 박우가 무릎을 꿇고
하늘에 나라의 장래를 물어보았다는
'문천바위'
* 간절히 물었으나, 앞에 있는
'농바위'는 귀머거리처럼 대답이 없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4시까지 약 5시간의 칠대박꿈이 고기잡이를 끝내고 트럭이 있는 손티까지 걸어 올라와 트럭으로 마을에 도착하여, 친구의 차를 타고 포항으로 돌아오면서, 또래의 고향 친구들이 함께, 옛날 어릴 적 추억을 더듬으며 즐겨본 칠대박꿈이 고기잡이 놀이를 갈무리 해본다.
2019.07.07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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