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 시청사, 마인강, 재래시장 - (귀국)
◆ 여행 9일차(6/22,토) : 독일
조식(호텔식)- 프랑크푸르트(시청사, 뢰머 광장, 마인강)- 중식(한식)- 프랑크푸르트 공항 출발(18:10)-
석식(기내식)
호텔에서 아침을 먹는 후 실질적인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버스를 타고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으로 이동한다.
이곳 프랑크푸르트의 뢰머광장과 시청사는 작년에 동유럽 여행시
이번처럼 귀국 길에 잠시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 버스를 타고 내려서 잠시 걸어
광장에 도착하면,
조금 남루해 보이는 건물이 세계적인 도시의 시 청사라고 한다
시청 건물의 주위에 연결된 작은 집들을 6채나
매입해서 내부를 리모델링하여 시 청사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허영심이 가득 찬 우리 나라 공무원들 수준과 비교가 되는 듯하다.
뢰머광장
프랑크푸르드 구시가지 중심에 있는 뢰머광장은, 프랑크푸르트 여행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뢰머라는 말은 '로마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 광장이 고대 로마인들이 정착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 비슷한 모양의 옛날 건물들이 둘러져 있는
뢰머광장을 잠시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마인강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 잠잠한 마인강 위에 걸쳐있는
'아이젤너 다리'
* 난간에 자물쇠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도보 전용 다리 위를 걷는 걸음
* 프랑크푸르트 도심을 가로 질러
흐르는 마인강의 잠잠한 물결 위로 나르는 바람 끝 시원하다.
* 양쪽 난간에 자물쇠가 즐비하게 달려는 '아이젤너 다리' 위에서
높은 빌딩들이 솟아 있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라고 하는
프랑크푸르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어보고
* 다리 아래 강변 길에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 위를 지나
* 다리 건너 강변을 따라
도로변에서 펼쳐지는 도깨비시장에 들려서
잠시 구경을 하고 가기로 한다.
*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은 구지리한 물건들과
골동품들이 주류를 이루는
도깨비 시장을 둘러보는 동안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 서둘러 다리를 건너 약속된 장소에 도착하여
시원한 그늘에 모여서
모두가 다 돌아오기를 잠시 기다린다.
* 다시 시청 앞 뢰머광장 을 지나
* 골목길 따라 근처
재래시장 구경을 하러 간다.
* 재래시장에 들리니
챌리등 수입과일이 우리나라 보다 많이 싸다고 하여
챌리를 싸 들고 먹으면서 걷는다.
* 전통 시장을 1.2층 모두 둘러보고 나와
주어지는 자유 시간에
* 근처에서 제일 큰 건물이라는
성당 구경을 간다.
* 며칠 동안 원낙에
큰 성당들을 보고 다니다가 보니,
* 이런 작은 성당들은 눈에 들지 않아
* 푸랑크푸르트의 명동거리를 찾아 나선다.
* 나무 그늘이 있는 길에 사람들이 평화롭게 쉬고 있는 거리를
잠시 거닐면서 프랑크푸르트 관광을 치고
약속 장소에 모여서 버스로 이동하여
* 작년에 왔던 '한국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은 후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한다.
* 출국 수속을 마치고
저녁 6시 10분에 타고 갈 독일 루프한자 항공 비행기를 바라보면서
잠시 기다렸다가 탑승을 한다.
* 여행기간 내내 비 한 방울 내리지 않고
청명하던 날씨가
비행기가 막 공항 탑승구를 빠져나올 때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 활주로에 나가 이륙 직전에는
장대비가 쏟아지니 잠시 불안한 기분이 든다.
* 구름 위를 가볍게 날아 오른 비행기는
밤새워 창공을 날고
나는 비행기 안에서 영화를 보면서 귀국 길에 오른다.
◆ 여행 10일차(6/23,일) : 귀국
조식(기내식)- 인천공항 도착(11:20)- 중식(비빔밥)- 인천 출발(13:30)- 포항 도착(18:20)
갈 때는 비행기에서 잠을 좀 잔 것 같은데,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영화 다섯 편을 보고 나니 어느 새 창문 아래로
우리나라 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 굴업도 (도룡용 모양)
* 소작이도 (악어 모양)
* 오늘이 일요일 이라서 그런지
미동도 없이 조용히 쉬고 있는 허풍쟁이 풍력 발전기들을 바라보면서
* 인천 공항에 착륙을 한다.
오전 11시 20분경에
인천 공항에 도착하여 수화물 가방을 찾아
입국 수속을 밟은 후 포항 경주 행 버스 타는 곳에 도착하니,
오후 1시 30분에 차가 있다고 한다.
기다리는 동안 느긋하게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은 후
잠시 기다렸다가 도착하는 버스에 오른다.
* 중부내륙 고속도로 낙동강 휴게소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 공항까지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잠을 한 숨도 자지 않고 영화만 대여섯 편을 보고 뜬눈으로 왔더니, 포항으로 오는 좌석이 편안한 우등 버스에 오르니 저절로 눈이 스르르 감긴다. 도중에 중부내륙 고속도로 낙동강 휴게소에 잠시 들려 차에서 내리니, 그 동안 유럽의 날씨만 맑고 쾌청한 줄로 알았는데, 우리 나라 날씨도 가을 하늘처럼 맑고 떠도는 구름이 가볍게 보인다. 그 놈의 미세 먼지만 없으면 우리나라도 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휴일인데도 별로 차가 막히지 않은 고속도로를 예상보다 빨리 달려 6시 20분경에 포항 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니, 연배쯤 되어 보이는 택시기사 아저씨와 자연히 주고 받는 이야기가 또 골치 아픈 정치 이야기다. 북한 김정은에게 보내 줄 쌀을 선적했다고 한다. 포항에 계속 날씨가 이렇게 맑았느냐고 물었더니, 그 동안 찔끔찔끔 비가 오고 어제도 비가 왔는데, 오늘은 날씨가 참 맑고 쾌청하다고 한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열흘 동안 맛나게 잘 먹고, 아름다운 곳을 즐겁게 돌아다니다가 집에 돌아오니, 긴장이 풀린 몸은 어느새 체중을 2 Kg 이나 불려놓았다. 한 며칠 지나면 되돌아 오겠지만 몸이 불어나는 것은 왠지 반갑지가 않은 듯하다. 열흘 동안의 짧지 않은 여행길 함께 한 회원님들과 모두의 즐거운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어느 것 하나 불편한 점이 없도록 조목조목 잘 챙겨주신 하나투어 여행사 이현분 인솔자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서유럽 5개국을 부지런히 돌아보고 온 여행길을 성공리에 갈무리 해본다.
2019.06.23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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