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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 5봉 산행

호젓한오솔길 2019. 9. 9. 22:11

 

내연산 5봉 산행


                솔길 남현태


가을 태풍이 흘리고 간

우중충한 조국스런 하늘에

후덥지근한 날씨가

절기상으로 백로라 한다


오후에 내릴 비 소식에

배낭 가볍게 찾아간

우리들의 안방 내연산은

포근한 가슴 열어 맞이한다


링링이 칼춤추고간 숲 속은

울며 달아난 매미소리

영혼의 버섯 꽃처럼 피어나고

털어낸 넋두리 마음 가볍다.


(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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