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마음은 청춘
솔길 남현태
먼산에 꽃피고
산새들 울어대는 봄
괜스레
울렁이는 이 가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은
아직도
꿈 많은 청춘인데
돌아본 길
사무치는 그리움은
어느새
곰삭은 꼰대 같다.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