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사랑방 ♥/가족 이야기

어머님의 화단에서..

호젓한오솔길 2006. 6. 3. 22:34

 

어머님의 화단에서...

 

2006.05.03 (토요일)

 

 

오늘은 집안에 상을 당하여 청송 의료원으로 문상을 가는길에 시골집에 들렇는데.. 시골집의 뜨락, 담장 아래는 그간 어머님이 가꾸어 놓으신 온갖 꽃들이 활짝 피어있었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 뜨거운 햇살에 꽃잎이 생기를 잃은것이 못내 안타까웠다.. 

 

* 작약꽃과 더덕싹이 어우러져 ..

 

 

 

 

 

 

* 흔히보던 장미도.. 오늘 따라 더욱 정감이 간다..

 

 

 

* 몇 년전 포항에서 가져간 화분에서도.. 40일 이상 늦게 꽃을 피우고..

 

* 골목 길 담장 아래는 온통...

 

 

 

 

 

 

* 금낭화가 아직도 남아 있다..

 

* 청매실은 탱글탱글..

 

 

 

* 담쟁이 넝굴이 싱그롭다...

 

 

아침 11시경에 시골집에 들렇다가.. 시골에 살고계시는 재종형님(74세)과 함께 청송 의료원에 문상을 갔다가.. 오후 3시경에 다시 시골로 돌아와 형님을 모셔 드리고..

 

어머님과 함께 아버님 산소에 찾아가.. 2시간 정도 열심히 잔디 속에 잡초를 뽑았다.. 어머님이 저녁을 해 놓으셨지만.. 포항에 저녁 약속이 있어 서둘러 돌아 나오니.. 골목길까지 따라나와 손을 흔드시는 어머님 모습을 바라보니.. 왠지 마음이 무겁기만하다...

 

 

 

 

2006.06.03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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