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사랑방 ♥/가족 이야기

고향에는 지금도...

호젓한오솔길 2006. 7. 30. 22:33

 

 

고향에는 지금도..

 

2006.07.30(일) 호젓한오솔길

 

 

오늘은 그냥 푹푹찌는 듯한 무척이나 더운 날씨이다.

고향집에 들린지가 벌써 두 달이 넘은것 같아 장기간 비어있는 시골 집이 걱정도 되고하여 아침에 마눌과 같이 시골집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바로 아버님 산소에 먼저 들렇는데.. 잡초를 뽑은지가 두달정도 밖에 안되었는것 같은데 산소 에 잔디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다..

 

산소 주위에는 작년까지 농사를 짓던 밭인데.. 일년도 안되어 온통 방초가 무성한  것이 온갓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 풀이 욱어져 들어갈 길이없어 낮으로 길을쳐야 했다..

 

* 산소 앞 개울가에서 땀을 씻으며 처다 본.. 맑은 하늘에는 뭉게 구름만 두둥실..

 

* 산소 뒤에서 바라 본 고향 마을과.. 멀리 향로봉의 모습..

 

* 시골집에 들리니 마당에는 온통 잡초가 자라있고.. 화단에는 온갓 꽃들이..

 

 

* 더덕 싹이 담장을 타고 넘는다..

 

 

 

 

 

 

* 늙은 오이가 여기저기..

 

* 마당 모퉁이는 온통 채송화 밭으로..

 

* 갈라진 장독대 틈싸이로.. 잉모초와 잡초가..

 

* 붉는색 봉숭아가 아름답다..

 

 

 

 

* 하양색 봉숭아..

 

* 연분홍 봉숭아..

 

* 분홍색 봉숭아..

 

* ....???

 

 

* 접시꽃은 끝물이다..

 

* 홍초꽃이 너무나 화사하다..

 

* 색깔이 너무나 화사하다..

 

 

 

 

* 죄피나무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 오가피나무 꽃..

 

 

* 도라지 꽃들의 향연..

 

 

* 흰색 도라지꽃..

 

* 연보라색 도라지꽃..

 

 

* 벌 들의 전쟁..

 

* 골목길 담장 아래는..

 

 

 

 

 

* 모퉁이 추녀아래 무성하게 자란 잉모초..

 

* 욱어진 더덕 넝쿨들..

 

 

 

오늘은 산행을 갈려다가..

고향에 들려서 아버님 산소에서 잡초제거 작업도 하고.. 시골집 마당에 풀도 뽑으면서 땀을 흘리는 보람도 느끼고.. 어머님의 화단에 피어난 온갓 여름 꽃들을 마음껏 카메라에 담아보는 즐거움도 느껴본 의미있는 하루를 마감하며..

 

그 사진의 일부를 이렇게 올려봅니다.

 

 

오늘이 중복이란 것도 시골 장독대에서 뜯어온 상추쌈으로 저녁을 먹은 후에야 알았다.

희망미래행복님의 댓글을 보고..ㅋ

 

우린 이렇게 살아요..ㅎㅎ

 

 

 

2006.07.30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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