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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곡산 웰빙산행

호젓한오솔길 2007. 4. 30. 00:11

 

 

침곡산 고사리 산행

 

* 위   치: 경북 포항시 북구 기북면,죽장면

* 일   자: 2007.04.29(일요일)

* 날   씨: 맑음

* 동행자: 호젓한오솔길 홀로

* 산행코스: 꽃따라 ~ 나물따라 ~ 발길 가는대로...

* 산행시간: 6시간 30분소요(유유자적)

 

어제 봉좌산으로 나물산행 가느라 미루어둔 침곡산을 오늘 찾아든다..

오늘의 목표는 고사리 산행..산행을 하면서 고사리가 있으면 꺽고..없으면 말고..그런 부담없이 몸과 마음을 즐기는 웰빙 산행인샘이다.

약간의 황사끼가 있는 듯 한 날씨가 화창하다..09시가 조금 넘어서 집을나와 기북면 용전지 저수지 안에 10시경에 도착하니..이미 저수지 안에는 대 여섯대의 자동차가 주차되어있다.. 

산불 감시원이 없나 주위를 살펴보니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그대로 저수지 옆 서쪽산 자락으로 고사리를 살펴가며 슬금슬금 오른다..

  

 * 용전 저수지 옆.. 서쪽 능선을 바라 보면서 접어든다..

 

 * 소나무 숲 능선길을 샅샅이 뒤져 가면서...ㅋ

 

 * 싸리꽃 처럼 생긴..이놈은 또 무슨 꽃일까..??

 

 * 올라가다 돌아본 능선길...솔과 새순이 어우러진 극치이다..

 

 * 소나무가 욱어진 땅에는..가느다란 세발 고사리 뿐이다..

 

 * 연달래는 이미 환갑을 넘긴 듯 하고...

 

 * 초록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환상의 길을 살펴가면서..

 

 * 오늘도 쇠물푸레나무 꽃이 제일곱다..

 

 * 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서 갈까나..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올라온 능선과..용전지..기북면..

 

 *  붓꽃이 많이 피어 있지만..이미 한물이 지난 탓인지...

 

 * 오랫동안 가믐 탓인지 꽃입들이 많이 상해있다..

 

 * 바람아 멈추어다오..

 

 * 수확한 고사리.. 오지다..ㅋ

 

  * 침곡산 정상입니다..너무 자주 올라오니 이제 안방같은 기분이 드네요..

 

* 아직도 끝물 할미꽃이 남아 있네요..

 

* 아직 어린놈도 있구요..

 

 * 지난번에 찍어간꽃은.. 이제 할미로 변해있네요..

 

  * 늙어서도 정다워라..

 

 * 여린 꽃이 참으로 곱지요..

 

 * 무쓴 꽃이 이러냐구요..??

 

 * 떡깔나무 새순이랍니다..ㅎㅎ

 

 * 묵은 낙엽위로 이제 새순들이 마구 돋아납니다...세대교체 할 날을 기다리며..

 

 * 운지버섯인것 같은데...하여간 버섯은 겁이나요..

 

* 큰 나무를 휘어감은..으름덩굴 줄기에서 새순이..

 

 * 늦동이로 돋은 잎이.. 앙증맞습니다..

 

 * 위를 처다보니 으름꽃이 주렁주렁..

 

 * 탐스럽게도 피어 있네요..

 

 * 으름꽃의 자태도...이뻐요..

 

 * 골짜기는 온통 야생화 화원을 이루고..

 

 

 * 이제야 이름이 생각난다...작년에 어느님이 병꽃이랫다..ㅎㅎ

 

 *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아늑한..선녀들의 목욕탕 같은 곳에서 잠시 휴식을...

 

 * 흐르는물이 깊고 맑아요...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 으름덩굴과 어우러진 야생화들..

 

 

 * 실한 더덕 발견..그러나 꼼짝도 않는 커다란 돌틈에 콕박혀서 나오지 않는다...결국은 오솔길이 항복을하고 다시 흙을 덮어주고 왔습니다..

 

 * 이런 초록이 익어가는 오솔길에서는..

 

 * 지 아무리 음치일 지라도..저절로 노래가 나올만도 하지요..

 

 * 또 까먹었습니다...아름다운 그대의 이름을..

 

 

 

 * 버드나무에 왠 솜방망이가..??

 

 * 정말 촉감좋고.. 기분좋은 길입니다..

 

 * 벌써 다와 가네요..또 아쉬움만 가득 쌓이네요...

 

 * 주위에 으름꽃 모습들을 다시 담아봅니다..

 

 

 

 

 * 얼마전에 고디곱던 할미 꽃이...

 

 * 이제는 머리를 풀어헤친..늙은 할미의 모습으로 변해 있습니다...

 

 * 산발을 한 할미의 머리로...ㅋ

 

 * 바람에 홀씨를 날려 보내고 있네요..

 

 * 다 떠나간 그 자리에는..공허함이 남아있습니다..

 

 * 바람에 나부끼는.. 늙은 그대모습 아름답습니다..

 

 * 오늘의 고사리 수확입니다...ㅋㅋ  하나 꺽을 때 허리 한번 꾸부렸으니..

 

 * 이쯤 했으면.. 오늘도 허리운동을 충분히 한거 맞지요...ㅋㅋ

 

등산로를 따라 가다가 고사리가 있을만한 곳은 산길을 이탈하여 산비알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산행인데..어찌 산행거리를 알수 있으리요..날씨가 더웠다..뙤약 볕 아래 얼굴이 빨갓게 익을 정도로..6시간 정도 산속을 헤집고 다닌 결과 치고는 변변치 않는 수확인듯 하다.

허나 더큰 수확은 숲속의 정화된 맑디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 마시면서 온몸에 소금이 저리도록 땀흘리며 전신운동을 즐길수 있었다는 그것이리라...ㅎ

 

2007.04.29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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