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개 숙인 남성 *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고개 숙인 남성’은 입 밖에 내기에 창피하고 쑥스런 이야기였다. 남편들은 큰 죄라도 지은 양 잠자리를 피했고 아내들은 천기누설이라도 되는 양 남편의 ‘무능’에 입을 꼭 다문 채 돌아누워 남몰래 한숨을 내쉬던 게 부부 성문화의 현주소였다.
하지만 이제는 ‘발기부전’도 하나의 질병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비뇨기과전문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한 개원가에 따르면 한달에 20~30명의 남성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무엇 때문에= 발기부전은 주로 혈관이나 신경계, 호르몬 계통에 이상이 생기는 기질성과 심리적인 이유에 따른 심인성, 그리고 기질성과 심인성이 겹쳐 나타나는 경우로 대별된다.
기질적인 원인으로는 동맥경화, 호르몬 질환, 고혈압, 당뇨, 신경학적인 문제와 비뇨기계통의 수술을 받은 후 신체적인 이상변화 등이 많고 심인성의 원인으로는 자기 억제, 죄책감, 잘 안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스트레스 등이 많다.
과거엔 남성 발기력 저하의 원인을 주로 심인성에 두었으나 계속된 연구 결과 발기부전의 약 70%는 신체적인 이상에이나 다른 질병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원인을 찾아 개선하려는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어떻게 진단을=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발기부전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을 위해 먼저 심층면담이 필요하다. 성생활에서 발기부전의 양상과 패턴을 듣고 심리적`사회적 상태를 파악한 후에 혈액검사를 통해 발기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의 이상유무, 고지혈증, 당뇨, 혈압 등 만성질환의 유무를 찾거나 척추손상이나 골반장기의 손상을 파악함으로써 신경학적인 원인이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삼차원 컬러 도플러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 이 검사는 음경 내 동맥과 정맥의 혈류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특히 동맥성 발기부전이나 정맥성 발기부전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일반적인 치료= 치료를 통해 정상으로 되더라도 노화와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원인으로 다시 고개를 숙이게 되는 수가 많기 때문에 발기부전은 평생 관리개념으로 접근해야 제대로 된 치료가 가능하다.
평소 건강했던 남성이 갑작스런 발기부전의 증상을 보이면 대부분 심인성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심층면담을 통해 자신감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흔히들 많이 갖고 있는 왜소 콤플렉스인 경우는 적절한 수술로 효과를 얻게 된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자이데나 등 먹는 발기 유발제도 심인성 발기부전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이런 약의 역할은 해면체 내에 발기가 소멸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일단 정상 발기가 이뤄져야 하는 조건이 따른다. 얼굴홍조, 시력저하, 소화불량,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무작정 선호하는 경향은 옳지 않다.
◆호르몬 치료= 남자는 40세를 정점으로 해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성욕의 감퇴와 발기 강직도에 영향을 받는다. 이 때는 혈액검사로 전반적인 호르몬의 수치를 점검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면 성욕 증강과 발기의 강직도를 높일 수 있다.
호르몬 요법은 먹은 약, 피부에 붙이는 패치 연고제, 근육에 주사하는 주사제 등 다양하며 효과는 남성 갱년기 증상이 호전된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성 호르몬의 감소는 음경의 발기근육을 위축시켜 발기부전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 발기부전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치료로 정상을 회복해도 잘못된 몸관리나 노화의 한 과정으로 다시 나타날 수 있는 것이 발기부전이다. 이런 발기부전을 예방하려면 평상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한 규칙적인 성생활이 바람직하다. 또 성행위는 파트너가 있는 행위이기 때문에 배우자와의 원만한 친밀도 유지도 중요하며 충분한 수면과 적극적인 삶의 자제와 같은 사회`심리적인 요소도 심인성 발기부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급적 성인병의 가장 큰 주범인 흡연과 음주를 삼가고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면담과 진료를 통해 늘 좋은 발기력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 도움말:메디탑 비뇨기과 조철규 원장 >
인터넷 신문 건강코너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지금 시간 KBS 1 TV 9시 뉴스를 마치고..."고개숙인 중년남성" 제목으로 특집방송을 하고 있군요.. 옛날에는 여성들에게만 폐경후 갱년기가 오는줄 알았는데.. 요즘은 "남성호르몬 결핍증후군" 이라고 하여 남성 갱년기가 더 심각하고 빨리 찾아 온다고 하네요..40대 부터 체력이 급격히 감소하여.. 성인 남성 40세~70세 까지 여론 조사결과 73%가 문제가 있다고 하니.. 실로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인 듯 하네요..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다가오는 갱년기.. 하지만 지나친 술, 담배와 잘못된 습관.. 지나친 스트레스가..그 속도를 부추긴다고 하는군요..."남성호르몬 보충요법"등 의학적으로 보완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것은 임시 방편일 뿐 잘못하면 전립선 암 발생등 부작용이 따른다고 하니...그져 적당한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 그리고 몸에 맞는 운동을 열심히 하는것이 건강을 오래오래 지속시킬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하는군요...평소 작은 일들에 너무 속 끌이지 말고..그냥 운동삼아 산에나 다니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팍팍 불어 내는것이 건강유지에 제일 좋을듯합니다...
2007.07.04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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