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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하늘...

호젓한오솔길 2007. 8. 20. 22:35

 

 

바라보기 뜨거운 하늘..

 

오늘 저녁때 집에서 창문으로 내다 보고 찍은 포항의 하늘 빛 입니다..맑은 하늘에 뭉개뭉개 떠 있는 아름다운 구름들이 저무는 석양 빛에 이글이글 끌어 오르는것이.. 마치 하늘에서 뜨거운 불 비라도 금방 �아부을 듯한 기세라서 처다보기 조차 두려울 지경으로 변해있습니다.

 

금년 여름은 날씨가 참 유난히도 변동이 심한듯 합니다..비가 많이 올것이라고 예보된 초 여름 장마 기간에는 비가 별로 오지를 않는 마른 장마로 끝나버리고..한참 무더워야 할 삼복 더위에는 호랑이 오줌 싸듯 매일 한두차래 찔끔거리는 비로 인하여 금년 여름은 시원하게 그냥 쉽게 넘기는듯 하더니.. 그러나 입추, 말복이 지나고 부터 때 아닌 늦 더위가 벌써 일주일 이상 이어져서 모두들 서서히 지처가고 있는 듯 합니다.

 

이번 주에도 특별한 비소식이 없다고 하니 아직은 좀더 고생을 해야 할 듯 하지만.. 계절은 어쩔수 없는듯 낮에는 가마솥같이 덥지만.. 열대야 라고 해도 밤에는 어느덧 스치는 바람결이 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이제 조금만 지나면 시원한 소슬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가을 단풍놀이를 떠나야겠지요...ㅎㅎ

 

 

  

  

 

  

  

 

 

연일 무더위에 시달려 몸은 자꾸 늘어저만 가는데.. 이렇게 뜨거운 사진들을 올려서 누굴 부화 돋구는 듯 하여 괜히 송구스럽네요.. 이열치열 이라고 하니 더위는 마음 먹기 달린듯합니다...마지막 더위 잘들 넘기시고 가을 단풍이 기다리는 아름다운 산행을 위해 산님들 즐거운 마음으로 베낭을 꾸려보입시다.. 

 

2007.08.20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