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석봉에서 만난.. 까치살모사 *
오늘 포항시 죽장면 수석봉 산행길에서 뱀을 만났는데..일반적으로 산에서 뱀을 만나면.. 뱀이 금방 줄행랑을 치는데 이놈은 어딘가 믿는곳이 있는지.. 당당히 처다 보며 혀를 날름거리며 버티고 있더군요.. 자세히 딜다 보니 살모사 인데.. 색상으로 보아 한번 물리면 약도 없다는 까치살모사 같이 보여 얼른 카메라를 뽑아들었는데..
어두 컴컴산 숲 속에서 사진을 찍으려니..후레시를 터트려야 되지만.. 놈이 놀라서 도망 갈까봐 후레시를 끄고 촬영을 했는데 집에 왔어보니 흐리고 떨리게 나와 버려서 아쉽네요....다시 찍으러 놈을 찾아 갈수도 없고......
* 까치살무사 [short-tailed viper snake]
뱀목 살무사과의 파충류.
학명
Agkistrodon saxatilis
분류
뱀목 살무사과
체형
몸통이 굵음
크기
몸길이 50∼65cm, 무게 200∼600g
색
잿빛을 띤 노란색
생식
난태생
서식장소
숲이 우거진 고산지대
분포지역
한국(오대산·지리산·설악산·치악산)·중국·러시아
칠점사라고도 한다. 길이 50∼65cm, 무게 200∼600g이다. 머리는 삼각형이며 정수리에 화살모양의 흰 무늬가 있고, 눈과 콧구멍 사이에 홈이 패어 있다. 눈동자는 세로로 선 타원형이고 위턱에 송곳니처럼 생긴 독아가 나 있다. 몸빛깔은 잿빛을 띤 노란색이며 검은 가로줄무늬가 있고, 배에는 검은 바탕에 흰 대리석무늬가 있다. 몸통 비늘에는 용골돌기가 뚜렷하고 꼬리의 배쪽은 1줄의 비늘로 덮여 있다.
한국에 사는 살무사류 가운데 가장 크고 굵다. 난태생으로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3월 무렵에 겨울잠에서 깨어나서 4월부터 모습을 드러낸다. 숲이 우거진 고산지대에 살면서 들쥐·도마뱀·개구리 등을 잡아먹는다. 독은 신경독이며 한국에 사는 독사 가운데 가장 독성이 강하다.
1907년 처음으로 기록되어 살무사와 같은 종으로 분류되었으나 지금은 살무사와 다른 아종으로 다룬다. 한때 보신용으로 남획되어 개체수가 줄어들자 환경부에서 특정야생동물 보호대상으로 지정하였다. 한국(오대산·지리산·설악산·치악산)·중국·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 이제 슬슬 고개를 돌리네요...한방에 황천길로 보내버리고 싶었지만 귀한 놈이라고 하기에.. 그냥 살려서 보내줍니다..
2007.08.11 호젓한오솔길
'♥ 오솔길 산행방 ♥ > 여행,삶의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에는 지금도.. (0) | 2007.08.31 |
---|---|
뜨거운 하늘... (0) | 2007.08.20 |
포항 국제 불빛축제 (형산강 불꽃쇼) (0) | 2007.08.05 |
제4회 포항 국제 불빛 축제 (8월 1일 북부 해수욕장) (0) | 2007.08.02 |
여름밤의 추억 만들기 (0) | 2007.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