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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늦가을 풍경

호젓한오솔길 2007. 11. 18. 12:46

 

 

내장산(內藏山) 763.2m  

 

* 위   치 : 전북 정읍시 내장동, 전남 장성군 북하면

* 일   자 : 2007. 11. 17(토)

* 날   씨 : 맑음,흐림

* 동행자 : 코롱산악회3명(등반대장,부대장,총무) 동행

* 산행 코스 : 주차장- 일주문- 서래본-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연자봉- 내장사- 주차장

* 산행 시간 : 약 8시간 소요

 

지난 일요일에 백암산에 다녀오면서 언재 또 오겟나 했었는데..불과 일주일 만에 또 우연스럽게 바로 옆에 내장산 산행을 하게된다..하루 전에 갑자기 받은 전화로 산행 약속을 하게 되었지만 일주일 간격으로 같은 곳으로 들어간다는것은 석 내키지는 않았다..하지만 산은 항상 그 곳에 있고 늘 찾아가는 사람들만 바뀌는것이 이치가 아닌가.. 산 따라 사람 따라 어울렁 더울렁 찾아가서 그냥 하루를 자연의 부드러운 품안에서 즐기다 오면 되는것을 뭐가 그리도 산행길이 복잡하였던가....

 

새벽 4시 30분에 시내에서 약속한 터라..늘 그렇듯이 이른 새벽 3시부터 일어나서 준비가 분주한다..약속 시간 15분전에 현장에 도착하였는데 벌써 한사람이 나와 있다...약속 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일행 4명이 모두 모여서 정시에 출발을 한다..

 

산행 대장님 차에 모두 베낭을 옮겨싫고는..어두운 새벽공기를 가르며 구포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연달아 통과하여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 잠시 멈춘다.. 이른 새벽이라 아직 텅빈 식당 안에 들어가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총무님이 준비 해온 아침 식사를 하고 가잔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 이미 식사를 하고 멀미 약까지 챙겨 먹었지만.. 시락국에 밥을 말아서 같이 거든다..아직 개시도 하지못한 식당 장소를 이용하기가 미안해서인지 부대장님이 식사도 하기전에 커피부터 4잔을 먼저싸서 들고온다..

 

아침 9시가 조금 지나서 내장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파출소 앞 확실한 자리에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하여 9시 30분에 서서히 산행을 시작한다..일주문 까지 내장산 골짜기를 들어가는 입구에 단풍나무는 모두 색동옷을 벗어 던지고 겨울 채비를 마친 듯 하였으나.. 아직 늦장을 부리고 있는 몇몇 끝물 단풍으로나마 만족해 하면서 걸음을 재촉한다..

 

일주문 우측으로 난 길로 서래봉을 오르는데는 경사가 조금 심한것이 아침 햇살이 비치면서 모두들 땀을 뻘뻘흘린다..겨울 바지를 입고온 두 사람은 더워서 무지 고생을 하는듯했다..허나 능성에 올라 서면서 바람과 함께 날씨가 쌀쌀한 느낌이들더니 점심을 먹고 난 오후에는 구름이 몰려오며 흐려지더니.. 심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져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일행들의 걸음이 나보다 조금 느려서 가다가 중간중간 기다리는 동안에 땀이 식어서 한기를 느끼면 또 걸어가고 를 반복되는 산행이다..어느덧 해가 뉘엇뉘엇 기울고 싸늘함을 느낄 때 내장사가 눈 아래 내려다 보인다.. 내장사로 내려가기 위해 내장산 9봉중 마지막 장군봉은 포기하고.. 연자봉에서 내장사로 서둘러 내려간다.. 이미 어둠이 깔린 내장사 경내를 돌아보며 몇컷 한후에 감나무에 주렁주렁 감 사진을 찍을때는 어두워져 화면이 흐리게 나온다...카메라를 베낭에 집어넣고 일행을 기다려 함께 자동차에 돌아오니 오후 5시 40분이다..

 

시간이 늦어서 총무님이 준비해온 포항의 명물 과메기 안주의 하산주는 그대로 두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가잔다.. 담양대통밥을 먹을것인가.. 가다가 현풍할매곰탕을 먹을것인가.. 모두들 망설이다가 따끈따끈한 국물이 있는 할매곰탕을 먹으러 가자고 의견이 통일되어..오는 길에 현풍 박소선할매곰탕 본점으로 찾아가 수육과함께 단단히 배를 채우고 11시 30분에 포항에 도착하여..다시 내차로 갈아타고 집에오니 12시가 되면서..오늘 무려 20 시간이나 소요된 기나긴 내장산 산행일정을 마무리해본다.. 

 

 * 지리산 휴개소에서 일출을.. 시간이 일러 차가 한대도 없다..

 

 * 내장산 주차장에 도착...파출소 앞에 주차를 하고..

 

 * 상가 골목을 따라 올라서..

 

 * 매표소 입구에 도착하니.. 사찰 관람요가 인당 2000원 이란다..

 

 * 마지막 단풍은 줄줄 흘러 내리고..

 

 * 그래도 가끔식 남은 단풍이 있어.. 섭섭함이 덜합니다..

 

 * 명색이 내장산 단풍인데.. 그 자태를 담아 봅니다..

 

 * 여기 안쪽에도 주차장이 있네요..

 

 * 떨어진 낙엽..

 

 * 아늑한 옆 길도 힐끗힐끗...

 

 * 사진을 찍다보면 일행들이 앞서갑니다..

 

 * 요것이 바로 내장산 단풍이네요... 옆에는 직업 사진사 한분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 요염한 때갈에.. 그냥 간드러 집니다..

 

 * 호수에 아침 풍경도 좋습니다..

 

 * 사진을 찍다보면..

 

 * 또 일행은 저만치에...

 

 * 낙엽길을 열심히 따라갑니다..

 

 * 일주문 앞 전경...휘날리는 낙엽의 시체들...

 

 * 일주문 우측으로 난 길로 올라갑니다..

 

 * 올라 가다가 돌아보고...

 

 * 이 좋은 풍경을... 또 저만치 따라갑니다..

 

 * 앞 질러가서 뒤돌아보고...

 

 * 여기는 계곡이 깊어.. 아직 단풍이 남아있네요..

 

 * 뒤 돌아 보니 때깔이 만만치 않습니다..

 

 * 여기서 그냥.. 걸음이 멈취지네요...

 

 * 아름다운 단풍나무 아래에다... 내려가는 사람 뒷 모습도 붙여보고..

 

 * 올라오는 사람 앞 모습도 붙여보고...

 

 * 이놈은 모양이 좀 이상하네요...그 고통이 느껴집니다...

 

 * 이제 다 따라와 가네요..

 

 * 백련암 앞의 단풍입니다..

 

 * 백련암 전경..

 

 * 경내를 한바귀 돌면서 분위기를 담아봅니다..

 

 * 참으로 아늑하지요..

 

 * 죠~기 스님이 장사를하고...두 보살님이 손님이네요..

 

 

 * 백련암의 뒷 배경.. 서래봉이 일품입니다..

 

 * 백년암 앞 큰 느티나무와...단풍..

 

 * 서래봉 오름길에도.. 아직 때깔고운 단풍들이 남아서...

 

 * 찍사의 발길을 더디게 합니다..

 

 * 서래봉 능선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니...우~와~~~

 

 * 서래봉에서..조금전에 백련암을 당겨 봅니다..

 

 * 불출봉 가는길에.. 백련암과..내장사가 한눈에..

 

 * 아직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 절정은 아니지만..그래도 참 아름 답습니다..

 

 * 백련암을 한번더 당겨봅니다...

 

 * 하산길에 만나볼.. 내장사도 미리 끌어보고...

 * 불출봉..망해봉 능선을 따라갑니다..

 

 * 다시 한번 내려다보고..

 

 * 가다가 돌아보니..

 

 * 돌아본 서래봉 모습..

 

 

 

 * 이어지는 바위 능성길 멋집니다..

 

 * 우측편으로는 내장저수지가 보이고요..

 

 * 불출봉 모습..

 

 * 불출봉오름길에.. 돌아보니 죠기 가물가물 일행이 보이네요..

 

 

 * 능선 끝에 서래봉이 오똑합니다..

 

 

 

 

가다가 벼랑위 따뜻한곳을 찾아 점심을 먹고 갑니다...갑자기 추워 지네요..

 

 

 * 죠~기.. 맨 위에 소나무 아래서 점심을 먹었습니다..멋진 천연 식당이지요..ㅎㅎ

 

 * 망해봉 오름길에서 돌아보고..

 

 

 

 

 

 

 

 * 내장산의 최고봉인..신선봉..

 

 * 신선봉아래...신선바위..

 

 * 신선바위 맞은편에..망해봉과 불출봉 모습이..

 

 * 연자봉에서 내려다본 풍경...내려갈 능선아래 케이블카와..유원지 모습..

 

 * 내장산 9봉중...마지막 장군봉은 남겨두고 갑니다..

 

 * 연자봉에사...어느부부 사진을 찍어주었더니..한장찍어 주더군요..

 

 * 케이블카...전망대에서..풍경..

 

 

 * 내려온 능선..

 

 * 내장사 뒤에서...빠알간 단풍을...

 

 * 내장사 전경..

 

내장사 []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에 있는 호남의 5대 명산인 내장산에 자리잡은 선운사()의 말사.

 

종파 대한불교조계종
창건시기 660년(백제 의자왕 20)
창건자 환해()
소재지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이다. 동쪽으로 장군붕() ·연자봉() ·신선봉(), 남쪽으로는 영취봉() ·연지봉(), 서쪽으로는 불출봉() ·서래봉(西) 등에 에워싸여 있어 봄에는 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으로 사시 풍광명미()를 자랑하는 명승지이다. 입구인 일주문()에서 북쪽으로 약수터를 지나 산길을 오르면 옛 벽련암지()에 이르는데, 이곳이 옛 내장사의 자리로 고내장()이다.

 

옛 내장사는 660년(백제 의자왕 20) 환해()의 초창()으로 세워졌으며, 현재의 사찰은 본래 영은사() 자리인데, 636년(백제 무왕 37) 영은조사()가 50여 동의 대가람()으로 창건한 절이었다. 1095년(고려 숙종 3) 행안선사()가 건물을 중창했는데, 1539년(조선 중종 34)에 조령()으로 소각되었다. 1557년(명종 12) 희묵()이 법당과 요사()를 수축하여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다시 소실되었는데, 1639년(인조 17) 부용()이 절 건물을 개축하였다. 그 뒤 1779년(정조 3) 영운()이 대웅전을 중수하고 요사를 개축하였으며, 1938년 매곡()이 대웅전을 중수하고 명부전(殿)을 신축하였는데 6 ·25전쟁 때 전소되었다. 1957년 다시 요사를 중개수()하였으며, 1958년에는 대웅전을 중건()하여 면모를 일신하였고, 내장산국립공원 개발계획의 추진과 더불어 괄목할 만한 변화를 가져왔다.

 

 * 내장사 대웅전..

 

 * 내장사 경내풍경...이제 슬슬 어두워 지네요..

 

 * 극락전...

 

 * 내장사 앞 감나무엔 감이 주렁주렁..

 

 * 잔잔한 땡감들이.. 이제 홍시가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 참 많이도 열렷습니다..

 

 * 정신이 없이 달렸네요..

 

* 일행을 기다리면서 감나무만 자꾸 처다봅니다..

 

 * 이제 어두워저서 카메라를 베낭에 넣고 일행을 기다립니다....

 

2007.11.17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