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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 백양사

호젓한오솔길 2007. 11. 12. 15:02

 

 

백암산(白巖山) 741.2m

 

* 위   치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전북 정읍시 입암면, 순창군 복흥면

* 일   자 : 2007. 11. 11(일)

* 날   씨 : 맑음,흐림

* 동행자 : 경포산악회 동행

* 산행 코스 : 구암사- 알바(무영봉)- 상왕봉(741.2m)- 백양계곡- 백양사- 백양사주차장

* 산행 시간 : 약 4시간 소요

 

어제는 초딩 동기들의 체육 대회를 간다고 산행을 걸르고... 오늘은 경포산악회에 동참하여 멀리 전남 장성에 있는 백암산으로 단풍산행을 가기로 약속을 한터라 일찍 일어나 산행 준비에 분주하다.. 가는 도중에 산악회에서 아침을 준다고 하지만 출발하기 전에 멀미약을 먹기 위해 집에서 아침을 먹고가야 하니 장거리 산행은 늘 시작이 분주하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서 06시 4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시내 죽도시장 옆에 있는 산악회 사무실을 경유하여.. 07시 10분에 포항종합운동장에서 맞은편에서 회원들을 태우고는 구포 고속도로를 따라 백암산 산행길에 오른다..가는도중 청통휴소에 차를 멈추고 산악회에서 준비한 시락국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데 아침을 먹고 왔지만.. 따끈 따끈한 그 맛에 또 한 그릇을 남김없이 뚝딱하고 나니..배부르게 단풍놀이 가는길이 세상만사 부러울께 하나 없네요..ㅎㅎ

 

구포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88고속도로 거침없이 달려서 지리산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후..가는 도중에 졸고 있는데 분주한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차가 정체된 느낌이든다..눈을 떠보니 범 국민 상경 투쟁이니 뭐니 한다고 88고속도로를 점거하고 데모대와 경찰이 대치중이라 상,하행선이 모두 차단되어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버렸다..

 

국도로 내려 섯지만 이미 도로는 움직이지 않는다..잠시후 추월산, 강천산등 산행 펫말을 붙힌 관광버스들이 하나 둘 되돌아 가는것이 여러대 보인다..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뾰쪽한 대책은 없고 안절부절 하는데.. 다행이 우리 운전기사님이 포항 한솔산악회에서 십여년을 산행가이드를 하시던 분이라 도로망을 잘 알고 있어서.. 잠시 후 어느 골목으로 들어서더니 낮선 길로 접어들어 달리는데 도로가 한산하게 잘도 달린다..예정 시간 보다가 조금늦기는 하여도 12시 20분에 목적지에 도착하여 무사히 산행을 할수가 있었다..

 

산행 후 집결 시간이 오후 4시라고 하니 미처 산행할 시간이 4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산행을 A조와  B조로 나누어서 하기로 하였는데 시간 관계상 모두 B조로 산행하고..산행대장님과 나와 둘이는.. 백학봉까지는 B조와 같이 갔다가..돌아서서 A코스로 종주 하기로 하고 서둘러 능선길에 올라갔어 잠시 방심하는 싸이에 엉뚱한 무명 봉우리까지 알바를 하고말았다.. 

 

산행 출발 할 때는 맑던 날씨가 차차 흐려저서.. 능선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니 산골짜기는 안개가 자욱한것이 보이는것이 없어 사진을 제대로 찍을수가 없다..백학봉에서 내려다 보는 골짜기 단풍 풍경을 잔뜩 기대를 하고 왔는데..안개 때문에 물건너 간것 같아서..B조는 모두들 백학봉으로 향하고 둘이는..무명봉의 알바로 대신하고 백학봉은 버리고 상황봉 쪽으로 속보로 산행을 하는데..등산객들이 하도 많아서 마음만 급하지 빨리 갈수가 없다..길 옆으로 틈만 보이면 추월을 계속하는 산행을한다..

 

상황봉을 돌아서 백양계곡으로 내려서니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이 반기는데..카메라를 들이대니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어둡기만하다..백양골을 즐기면서 백양사에 도착하니 날씨가 잠시 맑아지는 것이 백학봉 정상과 주위의 화려한 단풍의 자태를 드러내며 보여준다.. 그나마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백학봉, 백양사, 쌍계루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에 담느라고 어물쩡거리다가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서둘러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오후 4시 20분쯤 되었다..모두들 생선회 묻침의 하산주로 정을 나누고.. 오후 5시 정각에 백양사를 출발하여 포항 두호동에 도착하니 밤 10시 50분이다... 

 

 * 구암사 아래..한가한 길가에 주차를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 반대편 백양사쪽은 복잡할진데..이곳은 한산하기만 하네요..

 

 * 구암사 가는길로 올라 갑니다..

 

 * 뒤돌아 보니..

 

 * 앞을 보니..풍경이 멋집니다..

 

 * 올라온 그 길이 아름다위 뒤돌아보고..

 

 * 어마어마 한..구암사 은행나무..

 

 * 후미가 올라오는 동안 구암사에 잠시 들러 봅니다..

 

 * 건물에 단층을 하나도 칠하지 않았어 보기가 좀 그러하네요...너무 조용합니다..

 

 * 아래쪽에 일행들이 모여드네요..

 

 * 저기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 점심먹고 단체사진 한장..다 어딜가고 대표만 모였네요..ㅋ

 

 * 이제 슬슬 본격적인 산행길로 출발합니다..

 

 * 앞에는 다른 팀이 올라 가네요..

 

 * 돌아보니.. 배가 불러서 거북한 모양입니다..ㅎㅎ

 

 * 빠알간 단풍 아래서.. 산행대장님의 멋진 포즈입니다...

 

 * 아름다운 풍경아래.. 행렬이 말없이 고요합니다..

 

 * 어이쿠~ 알바를 하여 어느 무명봉에 도착했습니다.. 백양사 골짜기에는 안개만 자욱하네요..

 

 * 상왕봉으로 가는 도중에 전망바위에서..골짜기는 안개로 모든것이 희미합니다..

 

 * 백학봉이 점점 멀어지더니..

 

 * 상왕봉 정상인가 봅니다..

 

 * 정상석이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 뿌연 골짜기가..영 아니올시다..

 

* 백양 계곡으로 내려서니 점점 단풍이 짙어집니다..

 

 * 이곳도 점점 가을의 끝자락으로 가고 있네요..

 

 * 이제 호젓한 풍경사진은 찍기가 어렵게 되었네요..

 

 * 가을 풍경에 도취하여 마냥 즐겁습니다..

 

 * 돌아보니 산행대장님과..

 

 * 둘만의 산행입니다..

 

 * 여유로운 길입니다..

 

 * 데이트 코스로도 그만이겟네요...ㅋ

 

 * 애기를 업고 가족산행도 좋구요..

 

 * 다정한 우정산행도 좋습니다..

 

 * 짙은 구름이.. 점점 주위가 어두워 지네요..

 

 * 굽이굽이..

 

 *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면서..

 

 *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 그림 좋지요..

 

 * 점점 붉어 집니다..

 

 * 제대로 익은 홍옆 아래로...대장님이...

 

 * 이제 입만아픈 설명은 고만 할레요...ㅋㅋ

 

 

  * 울긋불긋 단풍위에..백학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 단풍과 산꾼들을 가득 품고서 내려다 보고 있네요..

 

 * 고개넘어 구암사에는.. 다 떨어졌던데..

 

 * 여기는 아직 노오랑 빛이 황홀하네요..

 

 * 다행이 봉우리에 태양이 비춰 줍니다..

 

 * 백학봉에서 흘러내린 단풍이 절정을 이룹니다..

 

 * 이제 먼길 달려온 보람을 느껴봅니다..ㅎㅎ

 

 * 황홀한 단풍..

 

 * 아찔 하네요..

 

 * 백양사 앞에 말라가는 단풍..

 

 

 

백양사 []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백암산()에 있는 절.
종파 대한불교조계종
창건시기 631년(무왕 32)
창건자 여환
소재지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백암산

처음에는 백암사라고 하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다. 631년(무왕 32) 승려 여환()이 창건하고, 고려에 들어 1034년(덕종 3) 중연()이 중창한 후 정토사()라 개칭하였다. 1574년(선조 7) 환양()이 백양사라 이름하였다.

건물로는 환양이 세웠다는 극락전(殿:지방유형문화재 32)이 가장 오래되었고, 대웅전(지방유형문화재 43)은 1917년 백양사 중건 때 지은 것으로, 석가모니불 ·보살입상 ·16나한상()이 봉안되었다. 또한 같은 해에 건립한 사천왕문(:지방유형문화재 44)과 1896년경에 세운 명부전(殿)이 있다. 이 밖에 백양사 재건에 힘쓴 소요()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세운 소요대사 부도()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안치되어 있는 9층탑이 있다

 

 * 백양사 대웅전..

 

 

 * 백양사 대웅전과.. 백학봉..

 

 

 * 백양사 경내가 혼잡하네요..

 

 * 장관입니다..

 

 

 * 수기님을 만나서 한장 찍었습니다..

 

 * 어쩐지 낮설지가 않는 그림이네요..ㅎ

 

 * 백양사 앞 개울엔 물 대신 낙엽으로..

 

 * 오늘의 하일라이트.. 쌍계루 앞 단풍입니다..

 

 * 물살이 있어 그림자는 없지만..그래도 절경입니다..

 

 * 더이상..설명이 필요 없네요..

 

 

 * 쌍계루 풍경입니다..

 

 

 

 * 쌍계루 그림자 만 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과...

 

 * 약간 때를 늦춘 단풍과..흐린 날씨가 조금은 아쉽네요..

 

 * 쌍계루 그림자를 찾으려.. 용을 써 보지만 더이상은 허락않네요..ㅋ

 

 * 그래도 먼길 달려온 본전은 한것 같습니다..ㅎ

 

 * 여기도 그림이 참 좋으네요..

 

 * 쌍계루가 삐닥합니다...ㅋㅋ

 

 * 미련이 남아서..

 

 * 돌아보고..

 

 * 또 돌아보고...언재 다시 올려나...! !

 

 *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여기도 낮설지 않는 그림이네요..

 

 * 벌써.. 어두워 지네요....백양사를 뒤로하고..

 

 

 * 서둘러서 주차장에 차를 찾아서..

 

 * 오색 단풍속으로 걸어 옵니다..

 

 * 오후 4시 20분에 주차장에 도착하여.. 하산주를 나눕니다..

 

먼거리 달려온 길에 비하면 시간에 �기어 산행거리가 조금 짧은것과.. 갑자기 날씨가 심술을 부려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백암산의 풍경들을 느끼지는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그래도 백양계곡의 고운 단풍과 백양사와 쌍계루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한 것 만으로도 오늘 백암산 산행은 매우 즐거운 산행이었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오후 5시에 백양사를 출발하여 포항에 도착하니 밤 10시 50분.. 서둘러 집에 도착하니 11시를 살짝 넘기면서 오늘 경포산악회 백암산 11월 정기산행을 갈무리합니다..

 

2007.11.11 호젓한오솔길

 

 * 오늘 산행 지도.... 산행대장님.. 알바가 있어요....ㅎㅎㅎ 알바는 지나고 나면 아름다운 추억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