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산 (806.2 m)
* 위 치 :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면, 영천시 임고면, 자양면
* 일 자 : 2007.12.30 (일요일)
* 날 씨 : 맑음 (무지 추운날)
* 동행자 : 호젓한오솔길 부부
* 산행코스 : 안국사- 운주산(806.2m)- 안국사
* 산행시간 : 약 3시간 10분소요
호남과 충청 지방에는 눈이 20Cm 이상 내려서 대설주의보 라고 하는데..포항 근처 동해안에는 눈은 오지않고 아침에 일어나니 희미한 태양이 비친다..마눌과 산행하기로 하였는데 오늘도 아침에 잠시 약속이 있는모양이다...하여 10시 30분 쯤 되어서 집을 나왔는데..기계면을 지나다 보니 봉좌산과 운주산에 눈이 하얗게 덮혀있다..
참말로 신기한 일이네 언제 눈이왔지... 저정도 라면 죽장면 두마리 쪽으로 가면 눈꽃도 볼수있을것 같은 기분이 들어 보현산으로 향하다가..곧 생각이 바뀐다 늦은 시간도 그렇고 짜들어 불어대는 바람 소리를 들으니.. 이미 눈꽃은 물건너 간듯하여 안국사 쪽으로 차를 돌려 운주산으로 찾아 들어간다..
하안국사를 지나니 눈이 제법 내려서.. 시멘트 포장 길이 미끄러워 길가에 주차를 하고 슬슬 걸어서 올라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조금만 올라가니 차들이 못 올라가서 바둥거리다가 되돌아간 자리가 보인다..참 이상도하네 이곳에 언재 눈이 이렇게 내렸는지 제법 쌓여 눈풍경을 연출한다...거기다가 쌩쌩 불어대는 찬바람과 추운날씨가 오랜만에 겨울맛이 나게한다..
상안국사를 지나 골짜기를 따라 올라 가는데..낙엽위에 내린 눈을 밟으면 발목까지 푹푹 빠져서 제법 눈길을 걷는 기분이 든다..아무도 걷지않는 하얀 눈위를 걸어보는 기분을 오랜만에 즐기면서 낙동정맥길 능선부에 이르니 두사람이 지나간 발자국이 보인다..능선에는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몰아치는지 금방이라도 얼굴이 얼어버릴것 같다..
얼굴 가리게로 복면을 하고 걸어 올라 가는데..주머니 속에 넣어둔 카메라가 또 얼어서 작동이 안된다..이번에 새로싼 카메라는 추위에 얼마나 약한지 늘 말썽을 피운다.. 품속에 아주 깊숙히 심장 가까이에 싸늘한 카메라를 밀어너어 한참을 품으면서 만지작 거려야만 작동을 하니 참으로 까다로운 애물단지가 따로없다..
* 하안국사를 지나 길가에 주차를 하고...
* 눈이 얼어붙은 빙판길을 걸어서 올라 갑니다.
* 요기서 모든 차들이 빼그닥 대면서 용을 쓰다가 돌아갓네요..
* 여기서 부터는 발자욱 뿐입니다..
* 요기는 빗자루로 눈을 쓸어냇군요..
* 개울물 소리도 차갑게 느껴집니다..
* 잔뜩 노려보며 폼 잡고 짓어대다가.. 카메라를 겨누니 꼬랑지를 내리고 슬그머니 돌아섭니다..
* 올라갈수록 눈이 점점 많아집니다..
*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납니다..
* 등산로 다리 공사인 듯 한데..상판을 철교로 만들고 있네요.. 그런데 어찌 좀 부실해 보이네요..
* 상안국사 입구입니다..
* 주차장에 자동차가 두대가 잠자고 있네요..
* 올라가다 돌아본 풍경..
* 바람에 눈보라가 날립니다..
* 두 대의 자동차는 눈 이불을 덥고 겨울잠을 자고있네요..
* 빗자루로 대충대충 눈길을 만들었네요...
* 너무 낡아서..통행금지 구름다리..
* 무슨 탑인지는 몰라도...
* 조용합니다..
* 법당인가 봅니다..
* 종소리 크게 울려도.. 들어줄 사람도 없으련만...
* 상안국사를 뒤로하고..
* 눈길을 따라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 아무도 올라가지 않은 길입니다..
* 경사길 돌위에 눈이 미끄럽습니다..
* 뒤돌아 보니..
* 미끄러운 길을 열심히 따라오네요..
* 능선부에 다올라 와 갑니다..
* 눈이 조금 많이 쌓여있네요..
* 뒤돌아보니..
* 낙동정맥길 능산에는 찬바람이 세차게 몰아칩니다..
* 두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보이네요..
* 운주산 정상석입니다..
* 멀리 기룡산과 보현산엔 눈보라가...
* 검은 복면강도 입니다..ㅎ
* 운주산 정산의 헬기장 풍경..
* 운주산 정상 풍경입니다..
* 운주산을 뒤로하고 하산길로..
* 올라온 발자취를 따라 잠시 내려오다... 우측 동쪽 능선길을 따라 새로운 눈을 밟으며 하산합니다..
* 개울가 바위에 피어난 이끼들은..
* 차가운 눈 속에서 고난을 참아가며..
* 따뜻한 새 봄을 기다립니다..
2007.12.30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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