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뇌·우뇌 골고루 균형있게 두뇌개발시켜요!
- 따라해보세요! 두뇌개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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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신체의 세포·조직·기관이 건강한 상태로 생명활동을 하려면 뇌로부터 생명 에너지를 전달받아야 한다. 시각·청각 등의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모든 감각은 신경을 통해 뇌에 보고되며 입력된다. ‘머리가 좋다’는 말은 뇌에 있는 신경세포가 자극에 얼마나 민감하게 흥분하는가이다. 뇌가 활성화하면 기억력·판단력·분석력 등 지적능력이 향상된다. 신경세포의 흥분이 자주, 잘 전달될 수 있는 방법이 곧 두뇌를 발달시키는 것이다. 100점 맞은 시험지가 보고 싶다면, 쑥쑥 올라가는 성적표에 감동받고 싶다면 부모가 나서야 한다. 아이의 두뇌발달을 위해 꼭 알아야할 두뇌상식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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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감을 자극하라
Why?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오감 자극은 뇌 기능 활성화에 효과적이다. 현대인은 이런 단순한 자극을 받는 데 익숙지 않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학교 앞에 즐비한 노란 봉고차는 아이들을 학원으로 이송하기에 바쁘다. 텔레비전, PC, 네온사인 등은 아이들의 뇌를 피곤하게 한다. 과도한 학습과 문명이 주는 일방적인 자극은 생각하는 법을 잊게 만든다. 아주대병원 김선영 교수는 “뇌를 자극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가 느끼는 작은 행복도 뇌 기능을 자극하고 향상시킨다. 두뇌개발이라는 것이 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
How to 올바른 오감자극은 자연에 가까운 단순한 자극이다. 소리는 익숙한 리듬의 노래가 좋다. ‘자장자장 우리 아가~’하며 이전부터 아이를 업고 부르던 단순한 자장가 리듬, 맛은 조미료가 없는 담백한 재료 본연의 맛, 냄새는 소박한 풀 향기와 차 향기다.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오감을 편안하고 원초적인 방법으로 자극해야 좋다. -
2. 6세까지는 시각 자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라
Why? 시각·미각·촉각·후각·청각의 오감 가운데 시각이 뇌 기능과 관련된 비중은 약 87%다. 눈은 뜨고 있는 동안 원하는 것에 관계없이 자극을 받는다. 특히 생후 6년 동안의 시각자극이 중요하다. 뇌세포 사이의 연결인 시냅스 형성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다. 세포 간 연결망이 70% 이상 완성되므로 지능발달을 촉진하는 오감자극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한다.
How to 컬러 모빌이나 색을 구분할 수 있는 도구를 보여 준다. 아이가 반응을 보였다면 다음에는 새로운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좋다. 다채로운 색과 사물, 도구는 아이의 시각을 자극하고, 신경전달 물질은 바빠진다. -
3. 공부만 하는 우리 아이, 두뇌는 퇴화되고 있다?
Why? 학교, 학원, 과외 등과 친숙한 아이는 좌뇌가 우뇌에 비해 훨씬 발달해 있다. 주입식 공부로 인해 좌뇌만 활성되기 때문이다. 좌뇌는 영어공부를 할 때 단어나 숙어의 의미를 기억하는 것, 수학 문제를 풀 때 공식을 활용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우뇌는 영상이나 심상을 주로 기억한다. 사람의 음성이나 멜로디, 분위기를 생각해 내는 것은 우뇌의 역할이다. 중요한 것은 기억할 때, 문제를 풀 때, 판단할 때 양쪽 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쪽 뇌가 차이나게 발달할수록 두뇌기능은 떨어진다. 창의성이 없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것, 저학년 때는 좋은 성적을 유지하다 고학년이 될수록 성적이 떨어지고 응용문제를 잘 풀지 못하는 것은 우뇌의 기능이 받쳐 주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변기원 원장은“뇌의 불균형적인 발달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끼친다.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불안, 초조, 불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틱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How to 학교, 학원에서 학습한 만큼 친구, 가족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자극이 전뇌를 발달시키는 원동력이다. 발달한 좌뇌에 비해 우뇌를 발달시키는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전화수화기를 왼쪽 귀에 종종 대는 습관, 왼손을 써서 물건을 집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왼쪽 신체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우뇌를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상상이나 감각훈련, 음악, 미술감상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좋다. -
4. 오냐오냐 키울수록 아이의 두뇌수준은 내려간다
Why? ‘요즘 아이들은 무섭다’고 말하는 부모가 많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주는 부모 탓이다. ‘오냐오냐’ 키울수록 아이의 두뇌발달에 좋을 것이 없다면 어떨까? 아이의 버릇이 나빠질수록 두뇌수준은 내려간다.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가 원하는 대로 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아이는 자신의 모습에만 점점 몰두한다. 감성기능이 발달하지 않아, 타인의 시선 아래서 배워야만 하는 배려나 협동심 같은 보편적인 감정을 상실할 수 있다. -
How to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부모는 먼저 해결해 주기보다 아이 생각을 묻고 스스로 결과를 만들게끔 한다. 자신에게 문제가 생길 때 누군가가 해결해 준다면 언제나 도움만 찾는다. 부모는 한걸음 떨어져서 아이가 자신을 스스로 의식하고 관찰하고 생각하도록 놓아 주는 것이 옳다. 아주대병원 김선영 교수는“어떤 일이 생겼을 때 실패와 성공을 직시해 경험이 되게 한다.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지고 생각은 하면할수록 확장된다. 아이의 생각을 부모가 대신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
5. 아이 손을 놀리지 말라
Why? 뇌에서 손을 관할하는 부위가 가장 넓다. 아이에게 정교한 손작업이 필요한 이유다. 전문가들은‘진정한 지식은 순수한 사고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외부세계의 적극적인 조작, 행동과 감성의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했다. 손으로 만지고 조작하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집어 들고, 찌르고, 쥐어짜고, 만져 보고, 배우고, 구별하면서 터득한 손 감각이 뇌의 정교한 신경망을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자. -
How to 포크보다는 젓가락을 사용하게 하고, 직접 연필을 깎게 한다. 바느질, 뜨개질, 과일 깎기, 운동화 끈 매기, 실뜨기, 종이접기, 악기 연주, 타이핑 등 아이가 귀찮아 하는 것을 직접 시키는 것이 아이의 두뇌발달에 좋다. -
6. 아침은 무조건 먹인다
Why? 학교에서 돌아오거나 밖에다녀 온 뒤 아이가 심하게 피로감을 느낀다면 그날 아침을 챙겨 먹였는지 떠올려 보자. 뇌신경세포의 수는 수천억 개에 이른다. 많은 신경세포를 회전시켜서 정신활동을 하기 위해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대개 뇌는 하루 300~500kcal를 소모한다. 가벼운 식사 한 끼 정도의 열량이다. 아침을 거르고 점심까지 기다린다면 장시간의 공복은 두뇌에 큰 부담이다. 오전 내내 식욕중추가 흥분하는 까닭이다. 이를 가라앉히기 위해 혈당을 주어야 한다. 아침밥으로 먹는 탄수화물이 혈당량을 높여 생리적으로 안정 상태가 유지되어야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다. -
How to 아침밥을 꼭 먹인다. 어릴 때의 영양상태, 습관은 평생 간다. 아침밥을 안 먹겠다는 아이에게 아침밥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아이를 설득하는 것이 좋다.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빵보다 밥, 채소, 과일 등으로 적절한 당분을 섭취해 준다. -
7. 책상에 앉은 자세를 점검하라
Why? 학생들은 대부분 바르게 앉아 있지 않는다. 등이 구부정한가 하면, 한 손으로 턱을 괴거나 무릎에 양 팔꿈치가 내려와 있다. 자세가 좋지 않은 학생은 짜증을 잘 내고 신경질적이며, 집중력이 부족해 공부에 흥미가 없다. 잘못된 자세는 두뇌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 머리의 무게는 5~7kg 정도다. 이를 지탱하는 기관이 척추다. 척추에서 뻗어 나온척수신경은 자율신경계의 통로가 된다. 척추가 반듯해야 신체기관의 기능이 원활해지고 두뇌가 활성화한다. 예를 들어 등뼈의 뒤틀림은 갈비뼈의 움직임을 둔화시켜 폐활량을 저하시킨다. 혈중 산소량이 부족하면 뇌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
How to 의자에 앉아 있을 때 허리를 곧게 펴는지 확인한다. 다리를 꼬고 앉지 않게 하고 책을 볼 때는 고개를 숙이기보다 독서대를 이용해책과 눈높이를 맞춘다. 책상의 물건은 가능하면 중앙에 배치해 시선이 정면을 향하게 한다. 자주 쓰는 컴퓨터나 책장은 한쪽에 몰아두면 공부할 때 자세가 비뚤어진다. -
Tip 꾸준히 먹어 보자! 브레인 푸드
적절한 영양공급이 뇌 기능에 필수적이다. 한의학에서는 사향과 녹용이 들어 있는‘공진단’,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은 ‘경옥고’가 도움이 된다. 시중에 두뇌개발 음료, 건강두부 등 다채로운 식품으로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준다. -
오메가3 지방산 - 뇌는 80%가 지방 성분이다. 몸에 좋은 지방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푸른 생선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은 두뇌활동을 증강시키고 뇌신경계의 반응 속도를 높여준다. DHA와 EPA 등과 같은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은 머리를 좋게 하고 학습능력을 높일 뿐 아니라 심혈관계 생활습관병을 예방한다.
양파 - 양파는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성분이 있어 아이들이 먹으면 좋다. 채소류에서 드물게 포도당, 설탕, 과당, 맥아당 등이 많아 단맛이 있고, 조리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칼슘, 인,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촉진시킨다. -
호두 - 호두에는 비타민B군과 철분, 마그네슘, 아연, 레시틴, 비타민E 등이 함유되어 있다. 집중력 개선 효과에 뛰어나다. 특히 비타민B군과 마그네슘, 아연 등은 항스트레스 작용이 뛰어난 영양성분이기에 학습활동을 지속하는 학생의 두뇌발달에 좋다.
사진 조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