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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보다 스트레스가 남성 비만의 주원인"

호젓한오솔길 2010. 11. 3. 20:03

 

"음주보다 스트레스가 남성 비만의 주원인"

 

자료사진 /조선일보DB

 

한국식품연구원 산업진흥연구본부 곽창근 박사팀은 3일 남성 비만 원인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내놓았다. 연구팀은 “일상생활에서 매우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비만일 확률이 55.3%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곽 박사는 “이는 남성들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음주가 비만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팀은 “주 2∼3회 이하 음주하는 남성에게는 술이 비만 요소로 작용하지 않았다”면서 “그 이상 음주하는 남성도 비만일 확률이 다소 높기는 하나 비만의 주 요소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외식도 일부 비만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우리나라 남성 중 주 1~6회 외식을 하는 남자는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29.9% 높게 나타났다.

흡연을 하는 남성집단은 비만자 비율이 오히려 낮았다. 연구팀은 그러나 “흡연의 해악을 감안할 때 흡연이 비만을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다”면서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비만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국민건강 영양조사는 보여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