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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산, 호군공 정지심 장군 묘소

호젓한오솔길 2010. 12. 25. 15:04

 

* 운주산 정상 풍경 (2010.01.31) 

 

운주산, 호군공 '정 지심' 장군 묘소

 

경북 영천시와 포항시 경계를 따라 이어지는 낙동정맥이 영천 쪽으로 기울면서 불룩 솟아오른 운주산에는 높이가 비슷한 봉우리가 두 개 있는데, 영천 쪽에 있는 봉우리인 운주산 정상(해발 806.2m)에서 낙동 정맥이 걸쳐진 포항 쪽 봉우리 사이로 내려서면, 좌측으로는 블랫재로 가는 낙동정맥 길이고, 우측으로는 이리재로 가는 낙동정맥 길인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이 오솔길 삼거리에서 우측 이리재 방향 나뭇가지 사이로 어렴풋이 묘지가 보이다가 몇십 미터 걸으면 길가에 크고 오래된 장군 묘소 만나는 이곳이 양지바르고 따뜻하여 겨울철에는 오가는 등산객들이 쉬어가는 장소가 된다. 산행길에 늘 지나다니면서 궁금하여 비문을 들여다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했는데..

 

저의 '호젓한오솔길' 카페를 찾아주시는 어느 시인님께서 조상이신 함계 '정 석달' 선생의 한시집을 번역 출판하여, 고맙게도 선물로 한 권 보내 주셨는데, 한시집 저자 성리학자 함계 선생의 부친이신 호군공 '정 시심' 장군의 묘소가 운주산에 있다고 수록되어 있어 혹시나 하고 지난 산행 사진들을 들추어 보니, 사진에 찍힌 비문과 시집에 수록된 내용이 일치하여 신기하고 반가움에 사진을 정리해 본다. 

 

*  운주산 정상에서 내려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산소가 보인다.

 

 * 이리재로 가는 길옆에 산소가 있다.

 

 * 산소가 크고 비석이 오래된 듯하여 사진을 찍어두었다.

 

 * 산소 앞의 비문.

 

 *  '정 시심' 장군과 숙부인 '야성 송씨'의 합본 산소인 듯하다.

 

 * 마모된 석물로 보아 상당히 오래된 산소같습니다... (2010.01.31 산행기에서)

 

 * 늘 지나던.  ** 장군 묘소에 산꾼들이 모여서 열띤 토론을 하고 있네요...(2010.01.31 산행기에서)

 

 * 모두 들여다보고 열심히 토론합니다.

 

 * 2006. 08. 13 일. 무더운 여름날.

 

 

 

 

 * 위 묘지의 주인인 호군공 '정시심' 장군의 아들 함계 '정석달' 선생의 한시집 '서금배' 

 

 

 

 

* 귀한 시집 보내주시어 감사합니다.

2010.12. 25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