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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통화 위험한 것은 대화 내용이 눈앞에 떠오르기 때문

호젓한오솔길 2011. 12. 30. 15:29

 

 

운전 도중 휴대폰 통화를 하면서 운전을 하면 대화 내용이 시각적 연상작용을 일으켜 눈 앞 공간에서 영상으로 나타나 시야를 가려 안전 운전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심리학과 아미트 알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실험심리학(Experimental Psychology)'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밝힌 내용이다. 대화 내용이 시각적 영상으로 떠오르면 당장 운전을 위해 살펴야 할 신호등이나 도로 상황을 파악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운전 중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보다 휴대폰 통화가 훨씬 위험하다고 밝혔다. 말을 하거나 어떤 말을 해야할지 생각하는 것이 단지 듣기만 하는 것보다 4배의 주의력을 요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운전 중 휴대폰 통화는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하는 멀티 태스킹(multitasking) 과정에서 대뇌에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HTSA)이 지난 4월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25%가 운전 부주의 때문에 발생했다. 2007년 미국 보험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동차 운전자의 73%가 운전 중에 휴대폰 통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