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자료실 ♥/산글,산행자료

‘산행 시 스틱 사용은 필수’ 결론

호젓한오솔길 2012. 3. 19. 21:04

 

[정보] ‘산행 시 스틱 사용은 필수’ 결론
 
트레킹 방법 따라 대사지표와 혈액성분 변화에 미치는 영향 달라

강원대학교 스포츠과학 연구소 노성규 교수는 ‘트레킹 방법의 차이가 대사지표와 혈액성분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연구 결과 트레킹이나 산행 시 스틱은 필수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노 교수는 “트레킹은 장시간 동안 대근군을 이용해 개인의 체력에 맞게 운동 강도의 조절이 가능한 매우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으로서 심혈관계 개선과 유산소성 능력 향상 및 신체 조성의 변화, 골밀도 증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산을 내려가는 구간에서의 반복적인 원심성 근수축으로 지연성근통증(delayed onset muscle sorenes: DOMS)과 근 손상을 유발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면서 “이를 방지하거나 줄이는 최선의 방책이 스틱의 사용”이라고 말했다.


▲ 근손상지표 변화

 


▲ 소비 열량 변화

노 교수는 “스틱 사용은 내리막 걷기 시 체중과 지면의 높이에 따르는 근섬유 부담을 덜어주며, 더불어 하지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경감해 주므로 결국 산행이나 트레킹 시 스틱의 사용은 부가적인 요소가 아니라 필수라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스틱의 사용은 근육의 부담을 신체 전체로 분산시켜, 트레킹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운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노 교수는 최근 6개월 내에 심혈관계 및 근·골격계 질환이 없으며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중년여성 9명을 선정해 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비교군, 노르딕스틱법을 사용하는 노르딕군, 마더스틱법을 사용하는 마더스틱군 세 그룹으로 나누어 일주일 간격으로 순환 조사를 실시했다. 피검자들을 3주간 해발 300m, 2.5km의 거리를 2시간30분에 주파하도록 했고, 비교군과 노르딕스틱군, 마더스틱군을 전 실험 후 다음 집단으로 3명씩 순환하도록 배정해 실시했다. 매 실험 시 안정 시 대사측정과 분석을 위한 채혈을 했으며, 트레킹 후에도 20분 이내에 동일한 검사와 측정을 했다. 트레킹시의 대사 측정은 POLAR(심박측정기)을 장착하고 그 자료를 누적했다.


▲ 항산화력 변화

 


▲ 혈당 변화

트레킹 후 측정 결과 세 집단 모두에서 최대 심박수나 평균 심박수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스틱을 이용한 집단의 에너지 소모가 비교적 낮게 나타나 체중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킹 후의 혈당은 마더스틱 집단에서 감소 경향을, 노르딕 집단에서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더스틱 개발자 윤치술씨는 “이는 스틱 사용법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러한 결과는 임계수준 이하에서 나타났지만 어쨌든 마더스틱법 사용이 당대사와 당 절약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활성산소 변화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활성산소의 경우 비교군에서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노르딕 집단과 마더스틱 집단은 감소했다. 특히 마더스틱 집단은 다른 집단보다 더 많은 활성산소의 감소를 보여줘 가장 효율적 트레킹 방법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윤씨는 밝혔다.

그외 근 손상 수치나 백혈구수 변화 등의 조사에서 마더스틱이 효율이 높은 방식임이 드러났다고 윤씨는 말했다. 


▲ 트레킹 유형별 염증지표 및 근 손상 지표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