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다리 떨면 이 질병 확인해야
초조하거나 불안할 때 다리를 습관적으로 떠는 사람들이 있다. 고치려고 해도 무의식적으로 다리가 움직이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왜 다리를 떠는 것일까?
작은 근육들을 움직이면 뇌가 활성화된다. 먼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전두엽이 활성화되고, 전두엽과 소뇌의 연결도 증가한다. 이런 원리에 의해 초조하거나 불안하면 무의식적으로 뇌를 활성화하려고 몸이 저절로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다리를 떠는 것도 마찬가지다. 또한, 근육의 섬세한 움직임이 기억력, 창의력, 사고력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일본의 식품종합연구소 연구팀의 연구결과, 사과를 칼로 깎는 것 같은 섬세한 동작이 전두엽 부분에 혈류가 증가하며 활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리를 떠는 것이 질병일 수도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지나치게 떨고 잠을 잘 때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 있다. 이럴 경우 집중력 저하는 물론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가 동반될 수도 있다. 다리를 마사지하거나 족욕을 하면 좋아진다. 증상이 심하면 약물로 치료한다.
/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pnh@chosun.com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참고서적=총명한 두뇌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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