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가을 캠핑, 이것만 준비하면 끝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빨간 단풍이 든 가을 산 아래 캠핑장에서 멋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비는 무엇이 있을까?
지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홈쇼핑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캠핑장비를 하나둘씩 구입해 가족들과 짙푸른 녹음 아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거나 지인들 캠핑 사이트에 코펠 한두개만을 지참하고 더부살이를 했던 초보 캠퍼들도 이제 슬슬 낙엽 지는 아름다운 계절에 제대로 된 장비를 꾸려 나가볼 마음이 굴뚝만 같다.
그러나 초보 캠퍼들은 막상 가을 캠핑을 나가보려면 어떤 장비를 갖춰야 할 지 난감하기만 하다.
가을철 캠핑을 즐기기 위한 요령과 장비를 알아보자. 일단 몇가지 장비만 바꿔주면 얼마든지 멋진 가을 캠핑을 즐길 수가 있다.
우선 작은 소형 돔형 텐트보다 거실형 텐트가 좀더 유리하다. 쌀쌀한 기온을 이기려면 난방 기구가 필요한데 보통은 난로를 수용할 만큼 큰 거실형 텐트가 있으면 좋다. 거실형 텐트란 잠을 잘 수 있는 침실 공간과 구분된 거실 공간이 있는 텐트를 말하며 대략 4인 가족 기준으로 5m 이상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가을 캠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침낭이다. 아무리 기온이 내려가도 몸을 둘러싼 침낭은 체온을 책임지는 마지막 보루와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며 거실형 텐트가 없더라도 침낭만 좋으면 훌륭한 가을캠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솜침낭은 오리털이나 거위털로 된 만들어진 침낭보다 보온력이 뛰어나지 못하니 가급적이면 다운침낭을 구하는 편이 안전하다.
오토캠핑의 경우 높은 산을 등반하는 것이 아니므로 가격이 비싼 거위털 침낭을 굳이 마련할 필요는 없이 오리털 정도만이라도 충분하며 백패킹을 할 계획이라면 거위털 침낭을 구하는 것도 좋다.
특히 캠핑장의 경우 전기 용량 부족으로 전기가 끊어져 믿었던 전기요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다운침낭을 준비하도록 하자.
요즘 캠핑장은 거의 전기 시설이 완비돼 있다. 굳이 전기를 피할 이유가 없다면 전기의 안락함과 편리함에 자신을 맡겨보는 것도 좋다. 전기요를 마련하고 따사로운 바닥에 누워 등을 지지다 보면 시원한 가을 공기와 따스한 등이 묘한 쾌감을 준다.
요즘에는 이동이 편리한 캠핑용 난로가 유행이다. 연료 종류별로는 가스난로와 등유난로, 전기난로 등이 있는데 캠핑장의 전기 용량이 모자라기 때문에 전기 난로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과거 사라졌던 등유난로로, 냄새가 거의 없어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 전문가 안효로(35)씨는 “사실 초보 캠퍼들이 길을 나서는 한여름은 캠핑 고수들에게는 기피하고 싶은 계절”이라며 “제대로 된 침낭만이라도 장만한다면 동계 캠핑까지 가능하고 쾌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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