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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리의 핵심, 발 혈액순환 높이기

호젓한오솔길 2012. 12. 13. 08:17

 

건강 관리의 핵심, 발 혈액순환 높이기

 

 

건강을 생각한다면 혈액순환을 심장에만 맡겨둘 일이 아니다. 의식주 생활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피가 효과적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아로마테라피를 즐긴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혈액 흐름이 나쁠 때면 몸이 수축된다. 이럴 때일수록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몸의 긴장을 풀어내고 편안하게 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을 이용한 아로마테라피는 긴장을 푸는데 효과적인 아이템. 모세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향을 맡는 것도 좋고 아로마 오일을 발 마사지에 사용하는 것도 좋다. 피로 회복이 빠르게 풀려 따뜻한 발을 가질 수 있다.

올바른 식습관을 들인다

온도가 낮은 식음료를 먹으면 체온이 함께 낮아진다.  반면 따뜻한 음식은 몸을 부드럽게 덥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므로 따뜻한 음식을 먹는 습관을 들인다.  한여름 더운 날씨로 음식물이 상하는 계절을 제외하면 제철과일은 상온에서 보관했다가 먹는 것이 좋다.

과식을 하면 노폐물이 체내에 쌓여 혈액을 오염시킨다. 결국 혈액순환에 방해를 주므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약간 모자란 듯 먹는 것이 좋다.

따뜻한 차를 마신다

온경차는 계피나무의 껍질인 계피와 가지인 계지, 황기 등 몸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재료를 우려낸 차다. 겨울에 차가운 손발 때문에 고생할 때 마시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도움이 된다. 황기를 꿀에 볶아 사용하면 기를 보해 더 좋다. 보리차처럼 끓여 식수대용으로 마시면 좋다.

만드는 법
말린 계피와 계지를 준비한다. 흐르는 물에 씻은 황기를 꿀과 물을 1:2 비율로 희석한 꿀물에 넣어 섞는다. 5시간 이상 실온에 두어 꿀물이 황기에 흡수되게 둔다. 팬에 황기를 넣고 노릇해질 때까지 볶다 끈적임이 사라지면 계피, 계지, 황기를 같은 부피로 섞는다.

체온을 높이는 음식을 먹는다

땀이 후끈 나는 매운 맛을 지는 음식은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 파, 마늘, 부추 등과 같은 식품이 대표적인 예. 특히 생강은 체열 상승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으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춰준다.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파와 마늘, 혈액순환에 효과적인 비타민 E를 다량 함유한 부추와 당근, 감자, 양파, 무와 같이 땅에서 나는 뿌리채소도 체온을 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종아리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는다

종아리도 신발이나 생활 습관에 의해 조이는 경우가 많아 혈액순환이 순탄치 않다. 틈틈이 조금씩이라도 움직이고 운동을 해야 정맥이 수축해 혈액의 흐름이 좋아진다. 혈액의 흐름이 좋아지면 자연히 혈액순환이 좋아져 발이 따뜻해진다.

동작은 간단하다. 발목 돌리기도 좋고, 까치발로 걷는 것도 좋다. 처음에는 힘들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하루 30걸음 까치발로 걸으면 충분. 종아리 근육이 자극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아킬레스건이 강화되는 효과도 있다.

아침 햇살에서 30분 걷는다

자는 동안 체내 장기들도 휴식을 갖는다. 때문에 아침은 하루 중 체온이 가장 많이 떨어진 상태. 그때 30분간 걸으면 체온이 0.7~1℃가량 높아진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진대사와 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근육량이 늘어 기초대사량도 높여주기 때문에 체온이 올라간다. 햇살에 포함된 자외선은 비타민D의 합성을 촉진시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므로 일광욕을 즐기며 걷는 것이 좋다.

찬바람에 맨살을 노출하지 않는다

혈관은 급격한 온도차에 약하다. 온탕에서 냉탕으로 바로 옮겨가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한다. 단시간 내에 이런 급작스러운 차이가 많이 생기면 혈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급심한 온도 아치에 맨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족욕으로 발을 덮힌다

족욕은 발의 피로 회복을 푸는데 도움을 준다. 발을 깨끗하게 씻은 뒤 40~42℃의 따뜻한 물에 복사뼈 위 5㎝까지 담가 족욕을 즐긴다. 처음에는 10~15분에서 시작해 점차 늘리되 30분을 넘지 않는다. 대야 안에서 발가락을 폈다 오므렸다 하거나, 발가락 끝이나 발꿈치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등 발을 움직이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족욕이 끝나면 2~3분 정도 찬물에 발을 담가 식힌다. 물기를 제거하고 보습크림을 바른 뒤에는 꼭 양말을 신는다. 족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몸 안의 노폐물이 배출되고, 재료에 따라 미백과 각질 제거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 땀이 배출되므로 족욕 후에는 생수나 따뜻한 물을 마셔 수분을 섭취한다. 족욕을 즐기는 것이 번거롭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일정한 온도를 전달하는 족욕 양말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맥주 족욕
김빠진 맥주를 데워 사용한다. 온 몸에 땀이 나면서 몸속의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켜 전신 목욕을 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국화차 족욕
국화차는 신경통과 두통,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다. 정신 집중과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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