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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의 고장 영덕으로 떠나는 해맞이 여행

호젓한오솔길 2012. 12. 31. 21:51

 

대게의 고장 영덕으로 떠나는 해맞이 여행

 

 

 

임진년을 보내고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동해안 곳곳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그 중에서도 16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상북도 영덕의 해맞이 축제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해 매년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4시간 30분, 서울에서 만만치 않은 시간이 걸리지만 12월 31일 이곳을 찾는 이유는 분명하다. 솟아오르는 새해 첫 태양을 지켜보며 새 희망을 가슴에 품을 수 있고, 덤으로 제철맞은 대게의 속살도 맛 볼 수 있기 때문.

영덕 삼사해상공원의 일출

 

영덕 해맞이축제가 열리는 곳은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에 위치한 삼사해상공원이다. 이곳은 1988년 개발된 종합유원지로 9m 높이의 인공폭포를 비롯해 천역 공작매화석, 기둥분수와 연못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명소다. 아치형 곡석으로 그려진 자연이 만들어낸 해안선도 절경이다.

17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새해 해돋이 행사로 현재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영덕의 특산물인 대게도 한 몫 한다.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삼사해상공원 인근에 위치한 강구항 주변에서 그 맛을 볼 수 있다.

해맞이 명소인 삼사해상공원 인근에 위치한 강구항에서 영덕의 명물 대게찜을 맛 볼 수 있다.

 

대게는 ‘큰 게’라는 의미가 아니다. 다리 마디의 생김새가 대내무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대게’다. 보통 11월부터 어획이 시작돼지만 12월 중순 이후에 잡힌 대게가 맛이 좋다. 해돋이 여행 시기에 맛 보는 대게는 살이 통통하게 물오른 상등품이다.

일출을 바라본 후에 먹는 모락모락 김이 나는 대게찜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별다른 양념 없이 찜통에 찌는 것만으로 붉게 물든 얇은 껍질 속에 가득 찬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게살 맛을 느낄 수 있다. 긴 다리는 마디부분을 잘라 빨대를 사용하는 것처럼 흡입하면 맛깔스러운 살이 입 속으로 빨려 들어온다. 게딱지에 있는 장에 밥 한 숟가락과 참기름을 넣고 비벼먹는 게장밥도 별미다.

동해안 먹거리와 해맞이 축제

 

동해안의 해맞이 명소들

『희망! 2013 영덕 해맞이축제』
기간: 2012. 12. 31(월) ~ 2013. 01. 01(화)
장소: 경북 영덕군 삼사해상공원 일원
대표먹거리: 영덕 대게찜
홈페이지:
http://tour.yd.go.kr/

『속초해안 해맞이 축제』
기간: 2013. 01. 01(화)
장소: 경남 통영시 이순신공원
대표먹거리: 도루묵, 양미리 구이
홈페이지:
http://www.sokchotour.com/

『정동진 해돋이 축제』
기간: 2012. 12. 31(월) ~ 2013. 01. 01(화)
장소: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경포해변
대표먹거리: 오징어 회, 초당순두부
홈페이지:
https://tour.gangneung.go.kr/

포항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
기간: 2012. 12. 31(월) ~ 2013. 01. 01(화)
장소: 경북 포항시 호미곶해맞이광장
대표먹거리: 과메기
홈페이지:
http://festival.ipohang.org/site/festival/

울산 『간절곶 해맞이』
기간: 2012. 12. 31(월) ~ 2013. 01. 01(화)
장소: 울산 울주군 간절곶
대표먹거리: 고래고기
홈페이지:
http://ganjeolgot.ulsan.go.kr/gan2012/

해양수도 부산의 『해맞이 부산축제』
기간: 2012. 12. 31(월) ~ 2013. 01. 01(화)
장소: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 해운대해수욕장
대표먹거리: 돼지국밥, 밀면 등
홈페이지:
http://festival.busan.kr/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정재균 PD jeongsan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