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험있는 파석암(破石岩)
기계면 용산동에 욕심많은 부자가 살고 있었다. 매일같이 찾아오는 손님이 줄을 이었다. 손님 접대하기를 귀찮아 하고 있는데 마침 한 스님이 찾아 왔다.
“스님! 시주를 듬뿍 하겠사오니 매일같이 오는 손님을 오지 않도록 해주시오.” 라고 부탁하였다.
스님은 부잣집 주인의 부탁을 쾌히 승낙했다.
“용산을 사산으로, 용산동을 사산동으로 개칭하고, 마을 앞의 바위를 파괴해 보세요.”
주인은 스님이 일러준 대로 용산을 사산으로, 용산동을 사산동으로 이름을 바꾸고, 마을 앞 바위를 깨뜨리니 그 속에서 흰 비둘기 세 마리가 날아갔다.
그러한 일이 있은 후 마을은 퇴락하고 부잣집은 망하여 그렇게 많이 찾아오던 손님들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바위를 깨뜨린 파석암의 흔적은 지금도 남아 있다.
(자료 : 영일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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