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바위
장기면 신창리 창바위 마을 뒷편에는 높이 약10m의 큰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우는 바위 또는 울바위라고 한다.
옛날 이 바위 위에는 금실이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부인이 아이를 낳은 후 병을 얻어 그만 죽고 말았다. 아내를 몹시 사랑했던 남편은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몇 달 후에 아내 따라 죽게 되었다. 고아가 된 아이는 그래도 마을 아낙들의 보호 아래 무럭무럭 잘 자랐다. 철이 들면서 이 아이는 다른 아이들은 다 부모가 있는데 자기만 부모가 없는 것이 이상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마을 사람들은 부모가 죽은 이야기를 다해 주었다. 이야기를 들은 아이는 이 바위 위에서 부모님을 생각하며 밤낮으로 울었다고 한다.
지금도 비가 오려고 하면 가끔 그 바위에서 잉잉대는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자료 : 영일군사)
'♥ 오솔길 사랑방 ♥ > 기타,자료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군정(將軍井)과 모포(牟浦)줄 (0) | 2013.03.07 |
---|---|
의로운 바위 (0) | 2013.03.07 |
용이 승천한 구룡포 (0) | 2013.03.01 |
영험있는 파석암(破石岩) (0) | 2013.01.11 |
효불효교(孝不孝橋) (0) | 2013.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