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을 도운 까치
청하면 미남리와 고현 사이의 고개를 까치고개(鵲峴)라 한다.
조선 숙종대왕은 백성을 위하여 미행을 자주 하였다. 어느날 숙종대왕은 미복으로 팔도강산을 순시하다가 이 고개까지 이르니 날이 저물었다.
당시 이 고개는 삼림이 울창하여 낮에도 사람들이 떼를 지은 후 넘어갈 만큼 험악했다고 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을 때 어디서 날아 왔는지 까치가 임금의 앞에서 세 번을 울고 날아갔다.
임금은 괴이하게 생각하고 고개를 넘지 않았다. 하루밤을 고개밑에서 지내고 이튿날 고갯마루에 올라 보니 도적무리에게 살해당한 시체들이 나뒹굴고 있었다.까치가 임금을 살린 것이었다. 이에 임금은 그 까치의 고마움을 기리기 위해 고개 이름을 까치고개(鵲峴)라고 붙였다.
(자료 : 영일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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