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사랑방 ♥/건강 이야기

밤잠을 설치시나요?… 두 시간 전, 족욕해보세요

호젓한오솔길 2013. 5. 15. 08:38

 

밤잠을 설치시나요?… 두 시간 전, 족욕해보세요

 

 

숙면 취하는 법

숙면은 건강의 출발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잠을 잘 자고 일어나면 머리 속이 맑고 몸이 가볍다. 반면 잠을 잘 못 자면 전날 쌓인 피로가 잘 풀리지 않고 목이 뻐근하거나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수 있다.

■잠잘 때 면역·식욕 억제 호르몬 분비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의 3분의 1을 잠을 자야 하는 것이다. 잠을 자는 시간을 아까워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에게 잠은 매우 중요하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잠을 자는 동안 우리 신체 각 기관이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 면역 호르몬, 식욕 억제 호르몬, 감정 조절 호르몬 등 몸에 필요한 다양한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말했다. 잠을 자지 못하면 면역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감수성이 예민해져 심하면 우울증까지 올 수 있다. 또한 수면이 부족하면 우리 몸에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식욕을 왕성하게 만들기 때문에 살이 찔 위험이 높아진다.

 

수면 시간만큼이나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 수면 상태는 크게 자는 동안 렘수면(REM: Rapid Eye Movement, 몸은 자고 있으나 뇌는 깨어 있는 상태)과 그렇지 않은 비렘수면으로 나뉜다. 비렘수면은 다시 수면의 깊이에 따라 얕은 잠인 1단계부터 깊은 잠인 4단계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수면은 비렘수면 1~2단계에서 3~4단계를 거쳐 렘수면으로 바뀌게 되는 과정이 하룻밤 사이에 3~5회 반복된다. 꿈은 주로 렘수면일 때 꾼다. 이때 전체 수면 시간에서 렘수면이 20~25%, 비렘수면 중 깊은 잠이 15%가 돼야 숙면했다고 할 수 있다.

 

 

■숙면하려면 아침에 햇빛 30분 이상 쬐기

잠을 잘 자려면 낮밤 주기에 맞춰 생활하고 규칙적으로 기상·취침하는 것이 기본이다. 한 원장은 "아침에 햇빛이 비치면 잠에서 깨고 밤에 어두우면 잠을 자는 것이 생리인데 요즘에는 제대로 햇빛을 보기도 전에 일어나 곧 지하철이나 자가용으로 이동해 햇빛 보는 시간이 짧아졌고, 밤늦게까지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러한 생체 리듬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잠을 잘 자려면 아침에 햇빛을 보면서 30분 정도 걷고, 오후 8시 전에 귀가해 잠잘 준비를 하는 게 좋다. 우리 몸은 취침 전에 서서히 체온이 떨어지면서 잠에 들게 된다. 이 때문에 잠들기 직전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거나 땀나는 운동을 하는 등 체온이 올라가는 행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잠들기 두 시간 전에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땀이 배출되면서 체온이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에 숙면에 도움이 된다. 밤에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모니터의 빛이 시신경을 자극해 뇌를 깨워 수면을 방해한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업무는 주로 낮에 하고 저녁에는 은근한 빛의 스탠드를 켜놓고 책을 보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맞는 편안한 침구 사용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베개는 사람마다 목의 굴곡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도록 한다.


	3가지 종류의 매트리스 중 2개를 선택해 한 침대로 구성 가능한 템퍼의 ‘매트리스 컬렉션’.
3가지 종류의 매트리스 중 2개를 선택해 한 침대로 구성 가능한 템퍼의 ‘매트리스 컬렉션’.

 

■취향 다른 부부 위한 '한 침대 두 매트리스'

사람마다 선호하는 잠자리가 다르다. 폭신폭신한 침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딱딱해서 몸 전체를 잘 받쳐주는 침대를 찾는 사람도 있다. 매트리스·배개 전문 브랜드 '템퍼'는 견고한 느낌의 '템퍼 오리지날 매트리스', 부드러운 느낌의 '템퍼 클라우드 매트리스', 일반 스프링 침대의 느낌이 나는 '템퍼 센세이션 매트리스' 등 세 가지 유형의 매트리스를 선보인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기술을 적용한 신소재로 만든 템퍼의 매트리스는 사용하는 사람의 체온과 무게에 맞게 변형되어 편안한 숙면을 돕는다. 최근 템퍼는 부부가 서로 다른 유형의 매트리스를 선택해 한 침대로 구성할 수 있는 '매트리스 컬렉션'을 출시했다. 기존 매트리스 3종의 높이를 통일해 한 침대로 구성이 가능하다. 템퍼는 이번 매트리스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사람에게 템퍼 베개 교환권과 수면 상식이 담긴 수면 노트, 로네펠트의 캐모마일티 등이 포함된 수면 키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템퍼 매트리스는 전국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이제남 기자 | 사진 템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