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 취했네… 개성 강한 '칠레 와인' 매력에
행플클럽 스케치 와인 디스커버리 클럽
- 앞줄 왼쪽부터 이금희, 김연숙씨. 뒷줄 왼쪽부터 신성호 나라셀라 이사, 이은정, 김정은, 백혜원, 최은정, 서혜옥, 김혜연씨, 아우렐리오 몬테스 회장, 에두아르도 스타크 몬테스 와인수출담당.
지난 5월 3일 와인 전문 수입사 나라셀라와 함께하는 '와인 디스커버리 클럽'의 세 번째 수업이 진행됐다. 이번 수업은 칠레를 대표하는 와인 브랜드 '몬테스'의 아우렐리오 몬테스 회장이 방한해 독자들에게 칠레 와인에 대해 직접 강연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칠레에서 날아온 와인 메이커의 강의
- 칠레 와인의 특징과 생산과정에 대해 설명 중인 아우렐리오 몬테스 회장.
와인 디스커버리 클럽의 3주차 수업은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와인숍 와인타임에서 진행됐다. 8명의 독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강의를 맡은 신성호 나라셀라 기획홍보이사가 칠레 와인의 특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한 뒤 본격적인 강의를 진행할 칠레 와인 브랜드 '몬테스'의 아우렐리오 몬테스(Aurelio Montes) 회장을 소개했다. 몬테스 회장은 칠레를 대표하는 와인 메이커(와인의 제조·숙성 그리고 병에 와인을 넣는 작업 등 모든 와인 제조과정을 책임지는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몬테스 회장은 "칠레는 동쪽에는 안데스 산맥이, 서쪽에는 태평양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빙하가 흐르고, 북쪽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아타카마 사막이 펼쳐져 있는 극단적인 자연 환경을 가진 나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몬테스 회장은 또한 "칠레의 와인 주산지인 중앙계곡에서 이러한 지리적인 조건을 이용해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있다"며 "포도 재배에 적합한 지중해성 기후와 충분한 일조량, 서쪽의 차가운 태평양 해류가 자연스러운 신맛이 어우러진 품질 좋은 포도를 재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칠레에서 주로 생산되는 포도 품종과 와인 생산 공장의 위치,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강의했다. 김연숙(50·양천구 신정동) 독자는 "평소 와인을 그냥 마실 줄만 알았지 포도의 재배 과정이나 와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몰랐다"며 "맛있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자연을 연구하고 노력하는 와인 전문가의 열정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5가지 종류의 칠레 와인 시음하며 웃음꽃 활짝
칠레 와인에 대한 강의가 끝나자 독자들은 칠레 와인 제조사인'몬테스'의 5가지 와인을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도 품종 중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 '아우터 리미츠 소비뇽 블랑',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 시라와 카버네 소비뇽 품종으로 만든 '몬테스 알파 시라', 말벡과 카버네 소비뇽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 '카이켄 울트라 말벡', 몬테스가 미국 나파 밸리(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카운티에 있는 대규모 와인 생산지) 내에서 생산한 카버네 소비뇽과 시라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 '나파 앤젤 카버네 소비뇽'을 시음했다. 몬테스 회장은 참가 독자들에게 와인 하나하나의 특징과 잘 어울리는 음식, 라벨에 그려진 이미지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와인 시음 후에는 별도로 준비된 포테이토수프, 수제 요거트, 리코타치즈샐러드, 새우버섯크림파스타에 와인을 곁들여 식사도 했다. 이탈리아에서 6여 년간 생활하며 와인을 자주 마셨다는 독자 김혜연(50·강남구 대치3동)씨는 "그동안 이탈리아 와인을 주로 마셨는데 이번 기회에 칠레 와인에 대해 알게 되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시음해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은정(41·강남구 삼성동)씨는 "개성이 강한 다양한 칠레 와인을 마실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이론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와인을 접하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을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4주차 와인 디스커버리 클럽은 와인과 음식의 매칭 원리&미국 와인 시음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글=이진주 기자
사진=백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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