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소모 낮추는 여름철 3대 가전 활용법
제품의 작동 원리에 따른 기능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만족도 높아
여름이 길어지고, 해를 거듭할수록 후덥지근한 날씨는 강도를 더해가면서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나기 위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더욱더 세분된 기능의 여름 계절 가전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실내습기를 조절하는 제습기와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기능의 에어서큘레이터는 최근 등장한 여름 계절 가전의 새로운 주인공이다.
이처럼 기존의 계절 가전에 새로운 제품들이 더해지면서 더욱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름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도 있다. 여름이면 거듭되는 전기 부족 때문이다. 여름철 3대 가전제품의 각기 다른 특징과 장단점을 알고 사용한다면 전력낭비도 막을 수 있고 전기료도 아끼면서 더욱 시원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제습기 사용으로 사용시간을 줄이고 제습 효율성 높일 수 있어
'국민 가전'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습기는 기본적으로 냉방기가 아닌 습도 관리 제품이다. 에어컨에도 제습 기능이 있긴 하지만 효율성을 놓고 보면 제습기를 사용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제습기는 습한 공기를 빨아들여 건조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원리로, 응축기를 통과한 공기는 제습 조건을 향상 시키는 역할을 하고, 건조한 공기는 상대습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반면 에어컨은 실내 온도가 일정 수준으로 낮아지면 공기 중 포화수증기량이 적어져 제습이 이루어지지 않고 제습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전력사용량도 늘어난다. 이것은 수분이 공기 중으로 증발할 수 없는 온도에 도달하기 때문으로 실내에서 에어컨을 작동해도 빨래가 빠르게 마르지 않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장마철에도 빨래를 서너 시간이면 뽀송뽀송하게 말릴 수 있다는 이유로 제습기는 주부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빨래를 말릴 때에도 주의할 점은 있다. 평상시 빨래를 말릴 때에는 통풍을 위해 창문을 여는 경우가 많은데 제습기를 사용해 말리는 경우 창문을 닫아야 제습 효율을 높이고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제습기는 선풍기와 같이 일정 방향에 대해 작용하는 원리가 아니고 공간 전체의 습도를 낮추는 원리이기 때문에 외부의 공기 유입을 차단한 상황에서 훨씬 효과적으로 제습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드레스룸이나 실내 제습시에도 방문이나, 창문을 닫고 사용하는 편이 더욱 효율적이면서 전기도 절약 할 수 있다.
◆ 실내의 공기순환을 통해 효과적으로 체감온도를 낮추는 에어서큘레이터
최근에는 에어서큘레이터가 확실한 여름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에어서큘레이터는 선풍기에 비해 바람은 2배 이상 강하면서 크기는 작고 아담한 것이 특징이다. 또 소음이 적고 날개에 손이 다칠 가능성도 적어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소비전력이 30~40W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기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는 절전 가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항공기 제트엔진의 원리를 이용해 작은 크기에 선풍기 보다 강한 바람을 일으키는 에어서큘레이터는 온도를 낮추는 냉방기가 아닌 이름 그대로 공기 순환기다. 실내의 공간을 강한 바람을 일으켜 순환되게 해 일정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 선풍기와 같은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지만 온도 자체를 낮추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순환이 필요한 구조와 실내 환경에서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다. 실내의 구조가 복잡해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를 높일 수 있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창가에 설치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방안 구석구석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 전기요금 폭탄의 주역, 에어컨 똑똑하게, 알뜰하게 사용하기
더운 여름날에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에어컨만한 물건은 없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사용이 절실하지만 높은 전기요금은 항상 걱정거리로 남는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에어컨 활용 방법이 주목 받고 있다. 에어컨을 절전 모드나 낮은 단계의 바람 세기로 설정하고, 선풍기나 에어서큘레이터를 같은 방향으로 틀어놓으면 전력 소비는 줄이고 냉방 효과는 높아진다.
에어컨은 처음 가동될 때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므로 처음에는 강풍으로 설정하고 점차적으로 온도를 낮추면 찬 공기가 빨리 퍼져 설정된 온도로 맞추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에어컨에 절전기능을 강화하거나, 부가기능을 더한 제품도 있다. 사람의 움직임과 열기를 감지해 집중적으로 온도를 낮춰주거나,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냉기의 특성을 살린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도 효율성이 높다. 또한 에어컨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한다면 불필요한 전력소비를 막을 수 있다.
글: 위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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