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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을 먹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호젓한오솔길 2015. 11. 8. 18:16


아침밥을 먹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글 | 조경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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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영양조사(2012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아침 결식률은 남자가 25.7%, 여자가 29.9%로 나타났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전날 저녁식사 이후부터 그 다음날 점심 전까지 오랜 시간 계속되어 온 공복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과식이나 폭식을 하거나 고열량의 간식을 먹게 된다. 이것이 영양 불균형과 비만을 초래한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아침식사를 거르면 당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두뇌의 기능이 떨어지고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부족으로 학습 능력과 의욕이 떨어지게 된다.
 
  하루 식사량을 ‘10’이라는 수치로 환산하면 아침은 3, 점심은 5, 저녁은 2의 비율에 따른 양을 먹는 것이 인체 리듬에 가장 좋다.
 
  건강한 식사의 첫 번째는 아침으로부터 시작한다. 규칙적인 아침식사는 힘과 지구력을 향상시켜 건강한 생활의 원동력이 된다. 아울러 점심과 저녁식사의 폭식을 예방할 수 있어 영양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아침식사를 하면 전날 저녁식사 이후의 공복기로부터 포도당을 정상적으로 공급해 정상적인 혈당을 유지시킴으로써 건강 유지에 매우 유리하다.
 
  둘째로 1년 365일, 매일 아침 정확한 시간에 먹는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계속하면 위장병 등 소화기 계통 질환뿐 아니라 비만, 피로 등의 질병과 함께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지기 쉽다.
 
  셋째로는 아침식사를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의 5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으며 신선한 계절식품들로 구성해야 한다.
 
  너무 바빠서 챙겨 먹을 시간이 없다는 사람도 있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먹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음식을 할 줄 몰라 매 끼니 인스턴트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아침식사로 시작하는 하루의 규칙적인 식사, 균형 잡힌 식단, 천천히 적게 먹고 많이 씹는 습관은 건강을 지키는 기본 원칙이다. 건강은 밥상 위에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