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가을여심

호젓한오솔길 2017. 6. 17. 18:25

 

 

가을여심



      솔길 남현태



좋은 글은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매미 울음도

점점 사라져가는데


힘차게 울어 제치던

꼬치자지 매미도

어느덧 자취 감추고


구슬픈 풀벌레 소리

휑한 이 가을

그리운 사람에게

카톡 안부 적어본다.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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