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인연
솔길 남현태
밀물처럼 다가와
죽고 못 산다던 그 인연도
세월 속 하나 둘
허물없는 티끌 앙금 되어
어느 날
썰물처럼 토라져간다
걸어온 길 돌아보면
아련한 한 가닥 꿈인 것을
되돌릴 수 없는
옛 추억 그림자들
이 밤도
하얀 머리 속 방황한다.
(2017.06.13)
'♥ 오솔길 문학방 ♥ > 솔길 구시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동정맥 13구간 (운문령~ 지경고개) (0) | 2017.06.22 |
---|---|
하늘 오르는 사다리 (0) | 2017.06.22 |
가을여심 (0) | 2017.06.17 |
산정여인 (0) | 2017.06.17 |
제피 (0) | 2017.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