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꿈
솔길 남현태
신년 해맞이 객 빠져나간
공허한 바다 위
외로운 쪽배 하나
아침 햇살 따라 얄랑인다
허무한 발자국 빼곡한
한가로운 백사장
날아든 갈매기 가족 안식처
밤새 젖은 깃털 말리며
영일만 부푼 꿈 날아오른다
모래톱 옹기종기 모여
파도가 실어오는 먹거리 즐기는
갈매기 노래 들으며
새해 일출 맞으니
시간은 내년 해맞이 서둔다
무정한 세월 속 바동대다
하나 둘 묻혀가는 인생
보금자리 찾는 붉은 골목
새해 아침 찬바람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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